분류 전체보기 1515

Mendelssohn Symphony No. 3 in A minor, Op. 56 'Scotland' 음반 리뷰

Otto Klemperer (conductor) Philharmonia Orchestra 녹음: 1960/01 Stereo, Analog 장소: Abbey Road Studios, London클렘페러와 필하모니아의 연주는 피터 막의 연주와 함께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하면 자주 명반으로 소개되는 음반이다. 다소 무겁고 무뚝뚝한 이미지의 클렘페러와 멘델스존이 그렇게 매치가 되지 않았는데 실제 연주를 들었을 때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음색이 활약을 하면서 몽환적이지만 절제된 느낌의 스코틀랜드를 들을 수 있었다. 1악장이 시작되었을 때는 살짝 어두운..

Mendelssohn 2024.04.25

Mendelssohn Symphony No. 3 in A minor, Op. 56 'Scotland'

《교향곡 3번 a단조 “스코틀랜드” 작품번호 56》 멘델스존은 스코틀랜드를 여행하던 1829년에 작곡을 시작하였으나 도중에 이탈리아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교향곡 4번 등을 작곡하면서 1842년에야 베를린에서 완성하였다. 작곡 순서만을 보았을 때는 그의 사후에 출판된 교향곡 4번, 5번보다도 늦게 작곡된 것이나, 단지 출판 순서에 따라서 ‘3번’으로 번호가 매겨졌다. 1842년 3월 3일에 라이프치히에서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멘델스존의 지휘로 초연되었으며, 1843년에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에게 헌정되었다. 두 번째 악장에는 스코틀랜드 민요의 주제가 등장한다. 악기 편성 플루트2, 오보에2, 클라리넷2, 바순2, 호른4, 트럼펫2, 팀파니, 현악 5부 구성 제1악장 안단테 콘 모토 - 알레그로 운 포코 ..

Mendelssohn 2024.04.24

Mendelssohn Symphony No. 2, B♭ Major, Op. 52 'Lobgesang' 음반 리뷰

Herbert von Karajan (conductor) Edith Mathis (soprano) Liselotte Rebenann (soprano) Wiener Hollweg (tenor) Chor der Deutschen Oper Berlin Berlin Philharmoniker 녹음: 1972/9 Stereo, Analog 장소: Jesus-Christus-Kirche/Berlin 멘델스존의 교향곡 2번은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발명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을 하였고 인쇄술의 발명은 일부 계층이 독점하던 성경을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하여 종교개혁이 생기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2번 교향곡의 '찬가'도 특정 계층이 아닌 모두가 하나님을 찬미할 수 있다는 내용이고 같은 맥락에서 교향곡 5번과 주제가 통..

Mendelssohn 2024.04.23

Mendelssohn Symphony No. 1, C minor, Op. 11

멘델스존 교향곡 1번 C단조, 작품 11 펠릭스 멘델스존의 교향곡 1번 다단조 Op. 11은 겨우 15세였던 1824년 3월 31일에 완성되었다. 자필 악보는 1831년에 출판되었다. 이 작품은 1824년 11월 14일 그의 누나 파니 멘델스존의 19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개인 모임에서 초연되었다. 공개 초연은 1827년 2월 1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이루어졌다. 이 교향곡은 1829년 5월 25일 멘델스존의 지휘로 런던 초연을 공연한 필하모닉 협회에 헌정되었다. 멘델스존은 8중주곡 Op. 20에서 스케르초를 관현악 편곡하여 교향곡 1번의 3악장으로 편성하였고 가끔 미뉴에트 악장 대신 연주되기도 한다. 런던 초연 리뷰: The Harmonicon ... 비록 스무 살 정도밖에 ..

Mendelssohn 2024.04.17

(2023/10/5) 윤철희 피아노 독주회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윤철희 교수님의 피아노 독주회. 전반부 프로그램은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D. 845. 해설 후에 연주를 들려 주셨고 1부에는 흰색 셔츠를 입고 나오셨다. 슈베르트는 가곡 작곡가이고 다양한 이야기와 노래를 이 작품에 담았고 그것을 표현하시겠다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소나타 작품이 4악장이어서 그런지 약간은 교향곡 같은 느낌을 받았다. 당시만 해도 교향곡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느리게 시작해서 느리게 끝나는 구성을 교향곡 보다는 진입장벽이 낮은 피아노 소나타에서 시도한 것 같기도 했는데... 2부는 짙은 회색 셔츠를 입고 등장하셨고 프로그램은 쇼팽의 연습곡 Op. 25였다. 이번에도 연주 전에 해설을 해 주셨는데 쇼팽도 노래를 좋아했고 에튜드를 멘델스존의 무언가 내지는 연가곡..

공연후기 2023.11.12

(2023/7/30) 진솔, 말러리안 오케스트라, 말러 3번

말러리안 시리즈 6ㅣ말러 교향곡 3번 7.30(일) / 17:00 롯데콘서트홀 메조소프라노/ 김세린, 말러리안 페스티벌 여성합창단, 위자드 콰이어 어린이 합창단 지휘/ 진솔 연주/ 말러리안 오케스트라 정말 오랜만에 말러 교향곡 3번을 실연으로 들을 기회를 잡았다. 대편성에 여성합창, 어린이합창, 메조 소프라노가 동원되는 2시간 정도 되는 곡이라 쉽게 공연을 접하기 어렵고 무대 밖에서 스네어 드럼, 포스트 혼 등이 연주가 되어 음반이 담아내거나 음향기기가 재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더욱 소중한 기회였다. 1악장은 기대 이상의 연주력이었지만 여름과 판의 복귀라는 주제를 생각하면 상큼하고 화사한 느낌이 좀 아쉬웠다. 판이 깨어나는 악장 솔로 부분이 좀 애절하게 들린 것 같다. 애절한 느낌이 3, 4악장에서는..

공연후기 2023.08.02

네덜란드에서 서울로

붐비는 듯한 스키폴 공항에서 수속을 하고 라운지에 들어 왔다. 아시아나도 스타얼라이언스고 어쩌고 하는 것들을 열심히 설명해서 fast track으로 들어왔는데 들어오는데 3시간 이상 걸렸다는 분들도 많아 선방했다는 느낌이 든다. 호텔에서 참았던 아침식사 라운지에서 해결했다. 스키폴 공항 라운지 음식은 이런 분위기이다. 점심 때는 달라질 것 같지만.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라운지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서울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이번에도 음료는 젝트로 했다. 기내식은 선택의 여지 없이 토마토 파스타였다. 2번째 기내식은 샌드위치. 이 정도면 기내식 먹는다고 출장비에서 식사비 제하는 건 너무하지 않나? 하여간 무사히 한국에 들어 왔다. 실외 마스크는 해제 되었어도 많은 분들이 ..

Nederland 2023.01.05

스키폴 공항 라마다 호텔

6월 아직 코로나 검사 의무가 남아 있어서 한국으로 들어가기 전에 어떻게든 해결을 해야 했다. PCR만 인정하다가 한국 내에서도 검사 용량이 넘어가서 전문가용 항원 검사로 대체하게 되었고 24시간 이내의 항원 검사도 인정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24시간의 기준이 한국 도착 24시간 전이 아닌 비행기 탑승 24시간 전임을 확인하고 스키폴 공항의 코로나 검사 시설이 공항이 아닌 다른 호텔에 있는 것도 확인해서 출장 장소에서 항원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음성은 나왔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스키폴 공항의 라마다 호텔에 왔다. 사악하게 체크인할 때 셔틀 버스 값을 받았다. 그러나 저러나 호텔 시설은 깔끔하고 방도 그럭저럭 넓었고 시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묵을 수 있으니 만족했다. 창밖의 화면은 나름 전원적이었다. ..

Nederland 2023.01.05

Den Haag 2

비넨호프 지역을 나와서 AH 슈퍼에 가서 아쉬운데로 초콜렛, 홍차 같은 것들을 사고 이준 열사 기념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는길에 헤이그 시청이 있었는데 의외로 매우 현대적인 건물이었다. 이준 열사 기념관은 이렇게 생겼다. 1620년대에 지어진 가정집이고 이준 열사가 만국 평화회의에 참석할 당시에는 호텔로 사용이 되어 이곳에서 묵었고 교포 사업가가 구입하여 1995년에 이준 열사 기념관이 되었다고 한다. 가끔 태극기가 걸려 있을 때도 있는데 내가 찾았을 때는 그렇지는 않았다. 저녁 시간이라 문을 닫아서 안에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헤이그에는 차이나 타운이 형성이 되어 있었다. 마지막 식사는 중식당에 가서 쿵파오 비프 누들을 먹었다. 한국에서 먹었다면 이국적인 음식이었겠지만 네덜란드에서 먹으면 한국 생각..

Nederland 2023.01.05

Den Haag 1

스헤베닝엔에 오느라 트램 티켓을 끊었고 아직 2시간의 유효기간이 있는 트램 티켓이 살아 있으니 부지런히 트램을 타고 시내를 돌아보기로 했다. 국제사법재판소가 있는 평화 궁전이다. 독도 문제 등등 ICJ에 제소하겠다는 이야기가 있고 그때마다 비추어지는 곳이고 우리는 당연히 우리 땅인데 왜 재판을 하냐는 입장이고 일본은 ICJ 재판관이 있어 믿는 구석이 있는 지 계속 제소를 주장하는 듯 한데 일본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할 것 같다. 이곳을 숲속의 저택이라고 하우스텐보스라고 부르는 것 같기도 한데 나가사키 현에 있는 하우스텐보스가 아마 이곳에서 이름을 따온 것 같다. 헤이그의 중심 광장인 Lange Voorhout 광장이다. 주기적으로 골동품 시장이 열리는 것도 같은데 내가 이곳을 찾았을 때는 열리지 않았다. ..

Nederland 2023.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