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블랴나 공항에 왔다. 천정에 매달려있는 비행기 모형이 오히려 살짝 동유럽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 라운지는 모든 가구가 흰색이라 병원같았다. 얼핏 보면 음식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데 모든 음식이 냉장고에 꼭꼭 숨어 있었다. 슬로베니아에서 이곳 맥주를 먹어보지 못한 것 같아 라운지에서 슬로베니아 맥주를 마셔 봤다. 이스탄불로 가는 터키항공 비행기에 올랐다. 올때는 이코노미랑 똑같은 자리였는데 돌아갈 때 비행기 자리는 그래도 비즈니스 같았다. 저녁시간이라 두 코스의 기내식이 제공되었다. 병아리 콩으로 만든 후무스는 다시 먹어봐도 이 음식이 왜 유명한 지 모르겠다. 가지 요리는 맛있었다. 메인은 생선 요리를 골랐는데 좀 퍽퍽했다.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했다. 라운지에서 배가 불러 음식은 별로 먹고 싶지 않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