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블랴나 공항에 왔다. 천정에 매달려있는 비행기 모형이 오히려 살짝 동유럽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
라운지는 모든 가구가 흰색이라 병원같았다. 얼핏 보면 음식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데 모든 음식이 냉장고에 꼭꼭 숨어 있었다.
슬로베니아에서 이곳 맥주를 먹어보지 못한 것 같아 라운지에서 슬로베니아 맥주를 마셔 봤다.
이스탄불로 가는 터키항공 비행기에 올랐다. 올때는 이코노미랑 똑같은 자리였는데 돌아갈 때 비행기 자리는 그래도 비즈니스 같았다.
저녁시간이라 두 코스의 기내식이 제공되었다. 병아리 콩으로 만든 후무스는 다시 먹어봐도 이 음식이 왜 유명한 지 모르겠다. 가지 요리는 맛있었다.
메인은 생선 요리를 골랐는데 좀 퍽퍽했다.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했다. 라운지에서 배가 불러 음식은 별로 먹고 싶지 않았고 밤 비행기를 타기 전에 샤워를 하고 싶었는데 불가능했다. 환승 대기시간이 2시간인데 샤워 대기시간이 2시간 30분이었다. 결국 샤워 못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좌석벨트 사인이 꺼지니 이런 애피타이져가 나왔다.
단호박 스프를 시켰는데 별로 단 맛이 나지는 않았다.
메인은 토마토 소스 파스타를 골랐고 생면 딸리에딸레가 나왔는데 맛은 기대에 비해 별로였다. 아침은 비슷하게 오믈렛을 먹었는데 이불 챙겨주셔서 잘 잤고 유럽 출장갈 때 터키항공 비즈니스 저렴하게 나온다면 또 이용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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