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버스를 타고 다시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공항으로 돌아왔다. 체코항공은 코드로 OK를 쓴다. 서울로가는 체코항공 비행기에 올랐다. 기내식은 불고기를 골랐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아침은 소세지를 골랐다. 언제 체코항공을 또 이용할 기회가 있을까?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에도 나오는 비셰라드에 갔다. 유명한 몰다우가 2곡, 비셰라드가 1곡인 것을 보면 스메타나는 비셰라드에 힘을 주고 있는 것 같다. 비셰라드는 높은 城이라는 뜻이고 언덕 위에 있다. 베토벤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메타나도 쳥력을 잃었고 이 작품을 쓸 때쯤 거의 완전히 청력을 상실했다고 한다. 이름처럼 비셰라드는 언덕 위에 있고 언덕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멋졌다. 프라하성의 상징이 비투스 성당이듯이 비셰라드의 상징은 쌍동이 탑이 인상적인 바울과 요한 성당인 것 같다. 공동묘지가 있어서 약간 음산한 분위기가 났다. 어딘가에 드보르작 같은 분들의 무덤이 있다고 하는데... 프라하성과 몰다우강을 모두 전망할 수 있어 멋진 것 같다. 가 보지는 않았지만 체코에서 가장 전망 좋은 스타벅스가 ..

저녁식사는 호텔에서 추천을 받은 곳에서 했다. 이런 분위기였는데 음식은 맛있었고 음식과 별도로 자릿세를 받는 곳이었는데 이렇게 먹고 9유로 나왔다. 필스너 우어크벨 생맥주 정말 맛났다.

프라하에서는 이곳에 묵었다. 위치는 조금 외진 곳에 있었지만 나름 럭셔리했다. 호텔 방은 이렇게 생겼다. 건물은 현대적이지만 주변 경관은 그래도 유럽스럽다. 아침식사가 별도로 10유로였는데 나쁘지 않았다. 영국식 아침식사 대륙식 아침식사 디저트

원래는 학교였지만 지금은 박물관이 되어 있다고 한다. 체스키크룸로프 지역에서 나온 유물들과 생활용품들을 전시해 놓고 있다고 하는데 가이드북에 놀랄만큼 콜렉션이 재미있다고 해서 약간의 호기심이 생겼다. 게다가 날씨는 비는 오고 시간은 조금 남아서 들어가 보기로 했다. 놀랍..

고딕양식의 성당이라고 되어 있는데 뾰족한 첨탑이 있지만 쾰른성당이나 노틀담성당같은 건물은 아니었다. 바로크 양식으로 높게 만든 성당같았는데 내부 촬영이 되지 않아 내부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내부는 약간 고딕성당같은 느낌도 났다.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는 스테인드글라..

체스키크룸로프의 중앙광장이 좁고 소박해서 의외라고 한다면 그 충격의 정점에 있는 곳이 사진 속 시청건물일 것이다. 가이드북에는 소박한 고딕 양식이라고 되어 있는데 어딜 봐서 고딕인지 모르겠고 그냥 창고건물 같았다.

체스키크룸로프 성을 내려와 강을 건너 체스키크룸로프의 시내 중심 광장 Nam Svornsti에 왔다. 체스케부데요비치에 비해 너무 작아서 이상했다. 이렇게 큰 성이 있는 시내 중심 광장은 이렇게 작다니. 론리 플래닛에는 주변에 예쁜 까페가 많이 있다고 되어 있는데 볼 거리 가득한 체스키크..

시청광장에서 만난 한국인 관광객이 이발사의 다리가 어딘지 아냐고 물어서 이발사의 다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쁘고 사람 많고 성하고 시내 중심 연결하는 다리는 이놈이에요 하고 가는 길을 가르쳐 드렸는데 구글 번역을 해보니 Lazebnicky가 체코어로 이발사라는 단어 맞았다. 다행히 맞..

체스키크룸로프성의 정원 한쪽에 위치한 건물이다. 볼거리 별로 없는 도시에서 봤다면 아름다운 궁전으로 보였겠지만 도시 전체가 테마파크같아 보이는 이곳에서 보니 약간 볼품없어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정원에 이놈이 없었다면 성에 부속된 정원이 아니라 공원같아 보였을 것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