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베네치아 광장 앞에는 예수회 성당이 있다. 서양사 시간에 이름을 들어본 것 같은 로욜라의 예수회. 서강대학교가 예수회 계열의 학교라는 것과 프란시스코 교황이 예수회 출신이라는 기억이 난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가이드북에서 바치차라는 화가가 그린 예수이름으로 거둔 승리라는..

필름 카메라가 사라진 지금은 사진의 양이 엄청나지만 95년에 배낭여행을 왔을 때는 필름 카메라의 시대. 로마에서 찍은 사진이 10장 정도 그중 하나가 베네치아 광장이라 오래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되었지만 현지인들은 비판적인 시각이 많은 것 같다. 파리의 에펠탑은 설치 당시엔 주변 ..

공화국 광장 옆에 이런 교회가 있다. 교회인지 유적인지 모르게 생겼는데 고대 로마시대의 목욕탕 유적을 교회로 개조한 곳이라고 하고 그 개조 작업을 미켈란젤로가 진행했다고 한다. 내부의 구조나 그림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실 깜짝 놀랐다. 미켈란젤로의 손길일지 몰라도. 로마는 ..

숙소 바로 옆에 이 광장이 있어 오며 가며 지나게 되었는 데 공화국 광장이라고 한다. '이탈리아 데이'에 보면 이 광장은 이탈리아 통일을 기념해서 조성이 되어 있고 가운데 4명의 물의 여신이 조각된 나이아드 분수가 있고 광장 남쪽 건물이 로마 오페라 극장이고 밤에 보면 멋지단다. ..

어찌 어찌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이탈리아 데이에 소개된 호텔을 예약을 했다. 이탈리아 데이에 보면 원래 2성급 호텔이었는 데 최근 3성 마크를 받았고 그래서 비싸져서 아쉽다고 되어 있다. 이런 설명을 보니 그래서 3성급 중에서는 가장 쌌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떼르미니 역하..

트레비 분수에 왔다. 95년도에 왔을 때는 골목에서 헤맸는데 길눈이 좋아진 것인지 나이가 별로 안 더워서 상태가 좋아서인지 바로 찾았다. 다시 봐도 롯데월드에 있는 놈에 비하면 훨씬 멋지고 분수 디자인 훌륭하다. 95년도에는 로마에 다시 오게 해 달라고 동전을 던졌고 다시 이곳에 ..

오랜만에 스페인 계단을 찾았다. 95년도 배낭여행을 하면서 이곳에 왔을 때는 패션쇼 준비한다고 계단에 앉아 보지 못했는 데 드디어 계단에 앉을 수 있게 되었다. 그때는 배 분수에서 물도 한 모금 마셨던 것 같은 데 아주 덥지는 않아서 그런지 이제는 위생 관념이 조금 철저해 진 건지 ..

판테온 옆에 코끼리 받침의 오벨리스크가 설치된 네모반듯한 건물이 있다. 오벨리스크는 6세기 이집트에서 가져 왔다고 하는 데 현재의 모양은 베르니니가 설계했다고 한다. 코끼리 하면 힌두교가 생각이 나는 데 기독교에서도 지혜와 덕을 상징한다고 한다. 진짜? 이 성당은 여러 면에..

로마와 파리에는 같은 이름의 건축물들이 좀 있는 것 같다. 개선문 그리고 판테온. 아마 파리가 로마를 흉내낸 것이겠지라고 하면 파리 사람들에게 욕을 먹을지도. 파리의 팡테온은 구 소르본 대학 근처에 있고 로마의 판테온은 나보나 광장 근처에 있다. 이 건물을 처음 만들게 한 사람..

소렌토를 구경하고 타소 광장의 까르미네 성당으로 돌아 왔다. 이번엔 안에도 들어가 봤다. 이탈리아 성당답게 예쁘게 꾸며놓았다. 타소 광장 이름의 주인공인 타소의 석상도 보고 악마를 밟고 있는 성 안토니우스 석상도 보고. 소렌토를 떠나는 마음이 어딘 지 아쉬운 모양이다. 바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