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더블린 공항에 다시 왔다. Welcome to Terminal 1 위에 써있는 말이 아일랜드어인 것 같다. 영어랑 많이 다르다. 더블린을 떠나려고 하니 뭔가 허전함이 느껴졌다. 지금까지 경험한 더블린 만으로는 유럽에서 조금 외진 아일랜드에 굳이 가 보라는 말을 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북유럽 못지 않게 물가가 비싼데 아일랜드가 가난할 때 마련된 채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여비 규정상 동남아 수준의 3급지로 되어 있어 출장을 오면 적자가 날 수 밖에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고 자연이 아름다운 곳인 것 같은데 더블린에만 있다가 떠나게 되어 그럴지도 모른다. 아일랜드는 샌드위치의 나라인지 라운지에서도 샌드위치가 많았다. 가져온 음식을 보면 히드로 공항 라운지랑 비슷한 것 같다. 샌드위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