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두오모 광장 옆으로 있는 아케이드. 명품을 많이 파는 데 아직 나와는 관계가 별로 없는 물건들이고 가든 파이브가 이걸 모방했다는 데 가든파이브가 이놈이면 독립문이 파리의 개선문? 아케이드를 통과하면 다빈치의 석상이 있고 라스칼라 극장이 나온다. 언제 라스칼라에서 오페라를 ..

장 일정을 소화하고 이번에는 두오모에 왔다. 학생이랑 같이 왔으니 밀라노를 구경시켜줘야지 하면서. 두오모가 옥상 엘레베이터만 표를 팔았는 데 이제는 입장권을 판다. 게다가 줄도 무지 길다. 짜증이 살짝 났지만 그래도 표를 사고 들어 갔다. 공짜로 볼 때는 입장료 받아도 될 거라..

사실 이탈리아 북부에서 가장 가 보고 싶은 곳은 친퀘테레라는 곳이다. 몇몇 블로그에도 소개되어 있고 제노바 관광 지도에도 사진이 있는 데 친퀘테레 분위기가 나는 곳이 비교적 쉽게 갈 수 있는 곳에 있어 Comogli 해변에 갔다. 제노바 까지만 해도 내가 유럽에 있다는 건 알겠지만 이태..

항구 옆에 르네상스 풍의 그림이 그려진 건물이 눈에 띄었다. 제노바는 무역 상업 도시로 번성하였고 이 건물은 세계최초의 은행이었다고 한다. 이 건물은 이스탄불의 베네치아 대사관이 해체된 잔해를 갖고 만들었다고 한다.정말? 건축재를 멀리서도 가져왔다. 이 건물 지하 감옥에서 ..

제노바는 항구도시 항구로 나왔다. 마르세유의 구 항구랑 비슷하다는 분도 계셨는 데 글쎄 마르세유 구 항구보다는 좀 탁 트인 느낌이었다. 유명하다는 수족관이 있어서 좀더 현대적이라는 느낌도 들었다. 지중해의 주요 항구 중에 하나를 와 봤고 그리고 지중해의 바다 색깔은 예뻤다.

이 문은 원래 12세기 수도원의 문이었다고 하는 데 1904년 수도원이 폐허가 되면서 문만 남았다고 한다. 2개의 반원통 탑이 양 쪽으로 쌍동이 탑 형태로 올라가 있는 모습이 영국의 성을 연상시켰다. 옆에는 콜럼버스의 생가라고 주장하는 건물이 있다. 박물관이라고는 하는 데 너무 지저분..

관광 안내소에서 나눠준 지도에 보면 12에서 14세기에 걸쳐 건축되었고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이 혼합되어 있다고 한다. 내부는 르네상스 양식인데 건축 후에도 몇 번 개축되었고 제노바의 수호 성인 세례자 요한에게 봉헌되었다고 한다. 2차대전 때 오른쪽 윙이 폭격당해 파괴되어..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다. 예전 독일에서 먹었던 연어 피자가 괜찮았던 기억이 나서 참치 피자를 시켰다. 결과는 좀 미묘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참치가 참치 캔이라서 어딘지 아쉬운 맛이었다. 생 참치를 기대한 건 너무 큰 기대였을까? 그래도 기본적으로 피자 맛은 훌륭해서 내..

제노바에도 베네치아처럼 두칼레 궁전이라는 궁전이 있다. 제노바도 도제라는 대통령 비슷한 지도자가 다스렸고 도제가 머무르던 궁전이 두칼레 궁전인 듯 했다. 베네치아의 두칼레 궁전만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박물관을 제외하면 입장료가 공짜였고 도제의 집무실이나 접견장 등은 ..

제노바의 중심광장에는 페라리 광장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다. 분수가 유명하다고 하는 데 큰 건 알겠는 데 그렇게 멋지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별로 덥지 않을 때 이 곳에 있어서 그럴 지도 모르겠다. 아마 여름이라면 좀더 청량감을 느꼈을 지도. 광장을 둘러싸고는 Carlo Felice 극장,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