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로마에는 테베레 강이라는 강이 흐른다. 테베레 강에 놓여 있는 다리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받는 곳이 사진 속의 산탄젤로 다리라고 한다. 천사의 다리라는 뜻인데 다리 좌우로 10개의 천사상이 있다. 천사는 나보나 광장의 분수를 조각한 베르니니의 작품이라고 한다. 다리 자체의..

사람들에 따라서 바티칸의 미술작품보다 이 가게의 아이스크림이 더 감동적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가이드 북의 설명대로 정말 내 앞에서 아이스크림 산 아줌마는 생크림 발라줄까 물어 보는데 나한테는 안 물어 봤다.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가 여자한테만 친절한 것인지 ..

광장 가운데 오벨리스크가 인상적인 성 베드로 광장의 모습이다. 오벨리스크는 로마가 이집트를 침공해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가이드 북에 보니 광장은 베르니니가 설계했고 두팔을 벌려 안아주는 듯한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설명대 로 타원형..

성 베드로 성당에는 베드로의 동상도 있다. 그렇게 잘생긴 모습으로 묘사되지는 않았는데 베드로 상의 발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단다. 그 앞에는 길게 줄이 늘어서서 차례를 기다려 다들 발을 만진다. 결과적으로 베드로의 발은 반질반질한 정도가 아니라 일부가 닳아 ..

일단 성 베드로 성당에 들어오면 그리고 서양 미술을 좋아한다면 카톨릭 신자가 아니던 사람도 믿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아름답다. 성당 안에 가장 중심이 되는 자리에는 이 성당의 주인공인 베드로의 유골이 있다. 베드로의 유골은 은으로 만든 상자에 담겨 보관되고 있는데 그 ..

미켈란젤로의 대표작으로 미술 교과서에도 등장하고 이 작품에 대해 써 놓은 글이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등장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95년 성 베드로 성당을 찾았을 때 이곳에 피에타가 있다는 말을 듣고 열심히 찾아 보았는 데 안 보였다. 수리중이라서 천으로 가려진 상태. 가이드..

교황이 평화의 메세지를 날리는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이다. 베드로는 예수의 수제자로 예수로부터 '반석'이라는 의미의'베드로'라는 이름과 천국의 열쇠를 받고 첫 교황이 되었다고 한다. 베드로의 살아 생전에 기독교는 공인되지 않았고 베드로의 무덤 근처에는 네로가 만든 전차경..

바티칸의 박물관. 로마 교황청이 모아 놓은 보물을 전시하고 있어서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꼽히는데 입장하는 데 무지 줄이 길었다. 예약한 가이드 투어를 하면 좋기는 한데 일단 하루 이틀 밖에 안되는 로마의 일정이다 보니 박물관 속 보다는 바깥 세상이 더 나를 강하게 끌어 당겼다.

로마 여행의 시작과 끝이라고 하는 로마의 Termini역이다. 예술의 나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역 임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우중충한 느낌이 나고 네모 반듯하게 생긴 외관도 별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솔리니가 정권 홍보용으로 거대하게 만들었다고는 하는데 거대한 규모..

구글 지도가 이상하게 나와서 밤거리를 좀 방황하긴 했지만 무사히 호텔에 도착했다. 여러 호텔이 건물에 들어와 있는 형태였는데 새로 리노베이션 했는 지 내부는 깔끔했다. 약간의 새집 냄새도 좀 났고. 아침 식사는 continental이라 예상했지만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햄이나 치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