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derland 113

2022년 6월, 네덜란드로 가는 길

2022년 6월 코로나로 한동안 못가던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장소는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이었는데 비행기 표를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만만치가 않았다. 갈 때는 뮌헨 경유 올 때는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는 루프트한자 비행기를 190만원 정도에 구했다. 스타 얼라이언스라 인천공항 아시아나 라운지에서 뭔가를 먹는 것으로 출장 일정을 시작했다. 비행 시간이 다가오니 그래도 설레는 마음이 좀 들었다. 뮌헨으로 가는 루프트한자 비행기에 올랐다. 좌석벨트 안전 사인이 꺼지고 음료를 서빙해 주신다. 루프트한자 탈 때마다 시키는 젝트를 부탁했다. 우리나라 국적기 포함 많은 경우 샴페인은 비즈니스석 이상에서 제공하나 루프트한자는 이코노미에서도 먹을 수 있다. 젝트를 샴페인이라고 하면 샴페인이 화 내겠지만 (프랑스 샹파뉴에서..

Nederland 2023.01.05

Rotterdam, 유로마스트, 델프스 하펜

로테르담에 돌아와서 로테르담의 상징 중 하나인 유로마스트에 갔다. 이름처럼 돛단배의 돛 같이 생기기는 했다. 혹자는 우주선 같이 생겼다고 하기도 하는데 2019년의 시각으로는 그렇게 사이버틱하지 않았다. 저녁식사를 하기 전에 로테르담에서 그나마 네덜란드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델프스 하펜에 갔다. 풍차가 눈에 들어오는데 그냥 우리나라 테마파크에 있는 풍차같아 보였다. 진짜 네덜란드에 있는 풍차임에도 불구하고. 델프트에 가기 전에 봤다면 운치있다고 느꼈을 지도 모르겠지만 델프트에 다녀와서 이곳을 보아서 그런지 덜 인상적이었다. 당시에는 그냥 발품이 아깝다는 생각이 좀 들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사진을 보았을 때는 다시 나름 괜찮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Nederland 2021.08.12

Delft, TU Delft

TU 델프트 3~4번째 와 보는 것 같은데 공장형 실험, 실습실은 다시 봐도 부러웠다. 기계공학과의 강의실에 베르누이, 뉴턴 같은 사람의 이름이 붙어있었는데 나중에 돌아와서 우리도 다빈치, 파스칼 같은 이름을 강의실에 붙였다. 출장 업무를 마치고 다시 델프트 시청을 흘끝 바라보고 기차를 타러 델프트 역으로 향했다. 델프트역은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어서 포스트모던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Nederland 2021.08.12

Delft, 산책과 점심식사

몇년 만에 델프트에 다시 왔다. 음울한 날씨였지만 운하 주변에 네덜란드 분위기의 건물이 늘어서 있어 분위기가 좋았다. 오랜만에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진 구교회를 보니 델프트에 왔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이런 집은 집에서 나와서 바로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여기는 홍수 안나나? 델프트 시청, 로테르담 시청에 비하면 작고 귀여워 보인다. 물론 아주 예쁜 건물이지만. 시청 광장에는 신교회가 있다. 뾰족한 첨탑이 인상적인데 지하에 네덜란드 왕가 사람들이 묻혀있기도 한데 꼭대기에서 올라가서 전망을 보면 멋지다는 걸 알고 있으나 예전에 올라가 봤으니 이번에는 올라가지 않았다. 초대해 주신 분도 구교회, 신교회 봤으면 델프트는 다 본 것이라고 하신다. 점심은 뭐 먹을까 조금 고민하다가 헤마라는 쇼핑몰의..

Nederland 2021.08.12

Rotterdam 아침 산책 1

점심 약속을 해서 11시 30분에 델프트역에서 만나기로 해서 오전에 시간이 잠시 있어 로테르담 여기 저기를 돌아 보았다. 다시 봐도 로테르담 시청은 커 보였다. 예전부터 네덜란드의 제2도시여서 크게 지어진 것 같다. 성 로렌츠 성당 쪽으로 갔고 예전에 성당 앞에 있는 동상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다시 보니 에라스무스였다. 교회는 그대로였지만 주변은 많이 변한 것 같다. 일단 성당 옆에 관람차가 생겼다. 몇년 전에 가운데 뻥 뚫린 저 건물에서 밥을 먹었던 기억도 나는데 더 깔끔하게 정리된 것 같았다. 큐브하우스는 다시 봐도 신기했고 성룡이 영화 찍으면 재밌는 장면 많이 만들어질 것 같았다.

Nederland 2021.08.12

Rotterdam, Holiday Inn 호텔

목적지는 델프트였지만 델프트에는 분위기 좋은 호텔은 있어도 가성비 좋은 호텔은 없어 숙소는 가성비 좋은 호텔이 많은 로테르담에 잡았다. 아침에 영국식 아침을 먹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영국 체인인 홀리데이인을 잡았다. 일단 방은 깔끔하고 네덜란드에 있는 호텔 치고는 방도 아주 넓었다. 밤에 살짝 배가 고파서 근처에 있는 AH 슈퍼에 가서 샌드위치를 사다 먹었다. 네덜란드말로 Kip이 닭고기 였던 점을 상기하며 샀는데 예상대로였다. 기대했던 아침식사. 식당은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았는데 따뜻한 느낌이 별로 안 나서 살짝 불안했다. 대륙식 아침에 가까운 상태였다. 그나마 베이컨이 있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Nederland 2021.08.12

2019년 네덜란드

2019년 네덜란드를 다시 찾았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인천공항 제2청사에서 출발했고 마티나 라운지에서 비행기를 기다렸다. 아시아나 라운지보다 음식이 좋은 것 같다. 대신 샤워실이 없어 아주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암스텔담으로 가는 길 대한항공 비행기에 올랐다. 암스텔담행 비행기는 작은 비행기였는데 다행히 비상구열을 배정받았다. 기내식은 해산물식을 예약했는데 첫번째 기내식은 토마토소스 해산물 야채 볶음과 밥이 나왔다. 일반 기내식은 빵을 오븐에서 꺼내서 주는 것 같은데 특별 기내식을 시키면 비닐 봉지에 들어 있는 상태로 나와 뭔가 덜 신선해 보였다. 연어 샐러드는 일반식과 똑같은 놈이었고 디저트가 과일 두 조각이 나왔는데 옆에 일반식에 있는 티라미스 케이크가 더 맛나보였다. 2번째 기내식은 ..

Nederland 2021.08.12

Utrecht에서 서울로 (스키폴 공항을 통해)

미피라는 토끼 캐릭터가 이곳 위트레흐트에서 탄생한 것 같다. 기차에서 먹을 볶음국수를 사서 스키폴공항에 가는 기차에 올랐다. 스키폴 공항으로 가는 길에 암스텔담 아약스 축구 구장이 보였다. 스키폴 공항에 가서 서울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에 탔다. 저녁 기내식으로는 소고기 요리를 먹었다. 뒤척뒤척 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 식사 기내식을 먹었다. 오믈렛으로 했다. 오고 가는데 걸린 시간에 비하면 짧은 일정이었고 뭔가 아쉬운 것 같기도 했지만 아쉬우니 몇년 후 네덜란드에 다시 오게 된 것 같다.

Nederland 2021.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