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hler

말러,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 햄슨/번스타인/빈필

romantiker74 2021. 8. 10. 13:04

토마스 햄슨은 바리톤이지만 테너를 뺨치는 표현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말러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서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도 번스타인 뿐 아니라 마이클 틸슨 토마스, 네메 예르비와도 녹음을 남기고 있다.

햄슨의 표현력과 번스타인이 잘 어울리는 것 같기는 하다.

감정이 풍부하기는 한데 일부 부분에서는 조금 과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고 이 작품이 시련을 당한 순간의 느낌으로 받는다면 정답이겠지만 시련을 당한 다음에 모든 걸 정리하는 느낌이면 좀 아닌 것 같다. 번스타인의 반주와 맞물려 오페라처럼 극적이지만 -특히 3곡의 반주는 교향곡을 듣는 것 같다.- 내 취향으로는 디스카우의 손을 들어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