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의 마스코트 같은 헬싱키 대성당에 갔다. 헬싱키의 어디에서나 보여서 이정표 같다고 하기도 하고 흰색 그리스 신전 같은 건물에 청자색 돔 지붕이 얹혀져 있어 동유럽과 서유럽 양식이 북유럽 분위기로 재탄생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누군가는 이 자리에 와서 눈을 감고 호흡을 해보라고 한다. 그러면 발트해의 바람에 녹아든 자작나무의 향기가 느껴질 것이란다. 그러기엔 이곳은 너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 것 같다.
헬싱키 성당 앞의 러시아 황제 동상은 다시 봐도 적응이 잘 안된다. 광화문 광장에 일왕 동상을 세운 느낌인데. 아무리 헬싱키 입장에서 러시아 황제가 헬싱키를 개발했고 핀란드의 중심이 투르쿠에서 헬싱키로 옮겨오게 만들었다고 해도 우리 정서엔 좀...
11월 초 헬싱키 대성당 앞 골목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곳을 3번째 방문해서 그런지 예전에 이곳에 왔을 때의 기억들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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