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siya

블라디보스톡 소렌토

romantiker74 2020. 3. 19. 10:47


기차에서 내려 다시 차를 타고 소렌토라는 식당으로 이동했다. 이름을 들었을 때는 이탈리아 음식을 먹나 했는데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식당 가운데 춤을 출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게 특이했다. 약간 북한 같기도? 아닌가? 북한이 러시아를 닮은 건가?



석류 음료가 또 나왔고 1차 분으로 나온 음식은 약간 서양 스러웠다. 샐러드와 식빵 한조각 크레페였는데.



다음에는 갑자기 만두와 밥을 준다. 글쎄 만두는 러시아에도 삐에로기가 만두랑 비슷하니까 그렇다 치는데 밥은 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다. 만두도 삐에로기 보다는 만두였다.



메인은 고기와 으깬 감자 그리고 국수가 들어간 스프가 나왔다. 애매했는데, 가이드 분 설명은 블라디보스톡은 음식이 근본이 좀 없는 맛이라고 한다. 원래는 청나라 영토였는데 러시아가 청일전쟁을 중재하고 댓가 내지는 복비로 받아 러시아 영토가 되었고 그 후에 러시아 사람들이 살게 되었지만 중국, 한국, 일본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음식이 국적이 없게 되어버렸다고 한다.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