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 출장을 가는 데 항공권을 아에로플로트를 끊었고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발권했지만 비즈니스로 무료 업그레이드되는 행운을 얻었다. 아에로플로트의 비즈니스는 이렇게 생겼다. 꽤 널찍하고 편안하다.
웰컴 드링크를 샴페인과 쥬스 중에 고를 수 있었는 데 샴페인을 골랐다. 편의품은 페레가모 파우치 속에 들어가 있었는 데 내용물은 이랬다. 바디로션과 립밤이 조금 향이 강한 듯 했다. 립밤은 짜는 부분이 경사지게 생겨 입술에 바를 수 있게 되있는 게 조금 신기했다.
드디어 첫번째 기내식. 애피타이저로 조그마한 치즈 파이를 하나 준다. 오옷 생각보다 맛있다.
다음으로는 샐러드. 그렇게 신선하거나 맛있지는 않았다. 이건 좀 평범 내지는 그 이하.
다음으로 버섯 스프가 나왔는 데 맛있었다.
메인은 파스타와 함께 나오는 닭고기 골랐는 데 닭가슴살이 너무 퍽퍽하고 맛이 없어서 후회했다.
디저트까지 충실하게 챙겨 주신다. 기념품으로 tea도 한 팩 주시고.
2번쨰 기내식은 코스로 나오지 않고 한판에 나왔다. 어찌보면 그냥 애피타이저 같기도 한데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아에로플로트 타면서 승무원 불친절하다, 짐 잘 없어진다, 기내식 맛없다 등등의 평에 걱정을 좀 했으나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된 덕분인지 꽤 만족스럽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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