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렌보임/베를린필/TELDEC/Nowak
박진용 씨는 이 연주에 대해 푸르트뱅글러의 연주를 최신 디지털 녹음으로 재현한 것 같다며 차분한 해석이 대세인 요즘에 특이하게 격렬한 해석을 하고 있다는 평을 하고 있다. 이 연주는 Romantic이 아니라 Powerful이라고 하시는 분도 계셨지만 어떤 의미에서 이 연주는 독일식 낭만을 강하게 품고 있는 연주인 것 같다. 1악장에서는 중세의 새벽 보다는 말달리는 기사를 멋지게 그려낸 것 같고 2악장에서는 바그너가 탄호이저에서 보여준 순례자의 모습을 느끼게 한다. 3악장은 날카로운 액센트를 보여주는 민첩한 금관의 다이내믹이 돋보이고 4악장은 복잡한 인상을 주지만 다채로운 쪽을 선택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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