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학에서 커피를 마시며 느긋하게 쉬다가 점심 시간을 조금 넘겨 전화로 가이드가 무지 재촉을 받는 듯 했다. 그냥 차려 놓으시라고 했는데 원래는 3코스 요리일텐데 모두 차려져 있었다. 샐러드와, 스프, 메인으로 구성된 요리인 것 같다. 샐러드는 치커리와 홍당무가 들어가 있었고 스프는 토마토 기반의 야채 스프였다. 치즈가 한 덩어리 들어가 있었고 조금 식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맛은 좋았다. 메인은 자그마한 스테이크 였는데 소의 사태 같은 부위였는 지 장조림 같이 찢어지는 느낌이었다. 사진 속에서 보듯이 고기가 조그마해서 허했다.
식당 분위기는 좋았었다. 굼 백화점 옆에 있었는데 동네 분위기도 유럽 같았고 식당은 조금 유럽의 현대적인 식당 같았다. 후식으로 홍차와 녹차 중에 고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초르니에 (검정)가 홍차일 것 같아 그렇게 이야기했더니 홍차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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