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yar

Budapest Opera 극장

romantiker74 2018. 8. 22. 13:23



출장 장소였던 부다페스트 노보텔은 오페라 극장 옆에 있었다. 예전에 말러가 지휘자로 활약하기도 했던 오페라 극장은 지금 봐도 멋지다. 10여년 전에 왔을 때는 투란도트를 감명깊게 봤는 데 8월은 시즌이 아니었고 잠시 걸려 있는 작품도 뮤지컬 빌리 앨리엇이었다. 물론 빌리 앨리엇도 재밌겠지만 촉박한 일정이라 공연을 보는 여유를 갖지는 못했다. 그래도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순 없으니 안으로 들어가 봤다.



헝가리 출신의 클래식 아이돌? 프란츠 리스트의 석상이 보인다. 오페라 극장 내부는 자주색 대리석과 금박 장식으로 화려하다. 이슈트반 성당 내부랑 비슷한 것 같은 데 헝가리 사람들이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거나 아니면 건축가가 같은 사람이겠지. 투란도트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밤을 상징하는 듯한 남색의 무대, 말러를 닮은 깡마른 지휘자가 솔티처럼 군더더기 없게 조금 빠른 템포로 지휘했던 기억이... 솔티는 헝가리 사람이지만 유대인이라 나치를 피해 영국에 망명했고 영국에서 기사 작위를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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