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yar

Budapest Gallert Hotel

romantiker74 2018. 8. 22. 12:08



부다페스트를 거의 10여년 만에 왔는 데 지하철 4호선이 생겼다. 4호선만 생긴 게 아니라 9호선까지 있는 데 일단 4호선을 타 봤다. 부다페스트 지하철은 호선마다 개성이 있는 데 1호선은 거의 유럽 최초의 지하철이라 아주 오래된 느낌이고 2호선은 공산국가 시절에 방공호 기능을 갖게 지어서 무지 깊다. 3호선은 그냥 우리 지하철하고 비슷한데 4호선도 그렇다. 대신 새로 만들어 깔끔하고 모던하다.



내부도 쾌적하다. ter가 헝가리 말로 광장인 듯 한 데 숙소는 Kelvin ter 근처에 있었다. Gallert 호텔인데 궁전을 개조해 만든 호텔이라 기대를 했는 데 일장일단이 있었다.



방을 뭔가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 주었다고 하는 데 업그레이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방이 그렇게 좋은 것 같지 않았다. 일단 오래된 건물이라 리노베이션에 한계가 있고 특히 여름에 에어컨이 없는 건 좀 그렇다. 겉모양은 궁전이지만 궁전에서 사는 입장에서는 하긴 연대, 고대, 이대의 고딕식 건물에 사무실이 있는 교수님들도 비슷한 말씀을 하신 것 같다.



에어컨 없이 냉풍기에 의존해야 하고. 그래도 묵으면 묵을 수록 이 호텔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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