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게 뻗은 이 종탑은 지오토라는 사람이 설계했다고 하는데 그 사람, '서양 회화의 아버지'로 불리운다고 한다. 평면적인 그림에서 벗어나 입체감과 실제감을 제대로 표현하기 시작한 화가로 '피렌체파'를 창시했다고 한다. 건물로 돌아와 보면 그냥 길쭉한 직육면체에 가까운 구조에 딱 막힌 프레임에 들어 있는 녹색이나 핑크색이 살짝 촌스럽다고 느껴졌는데 토스카나 지방의 고급 대리석이라고 주장하니 좀 달리 보이기는 한다.
물론 여기도 올라가 볼 수 있다. 두오모에 올라가면 두오모가 안 보이지만 여기는 오히려 두오모를 포함한 피렌체를 볼 수 있다는 말에 혹 해서 종탑에 올라갔다.
414개라고 하는데 계단을 헉헉 거리면서 올라왔다. 많은 유럽의 도시 들이 그렇겠지만 피렌체는 특히 위에서 봐야 멋진 것 같다. 교회 종탑에서 바라본 도시가 많은데 피렌체는 최고 중의 하나 아니 최고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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