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루피시아 사쿠람보

romantiker74 2013. 1. 16. 18:52

 

 

루피시아는 일본 브랜드 답게 다양하고 신기한 맛의 홍차를 많이 내 놓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도 들어 왔는데 엔고의 압박 때문인지 2년 전에 철수 했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커피에 비해 홍차를 별로 즐기지 않는 것도 실패의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베노아를 사러 한큐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 갔을 때 옆에 있던 루피시아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시음티를 나누어 주고 있어서 한 잔 얻어 마셨고 그 김에 조금 둘러 보았는데 50g 한 봉지에 500엔, 학생 식당 밥 값 내지는 커피 한 잔 값 정도라 한 봉지 데려가기로 했다. 많이 들어본 놈은 체리 맛이 나는 사쿠람보라는 놈인데 평소에 체리를 좋아해서 주저 없이 이걸로 골랐다.

마셔보니 생각했던 체리맛 홍차와는 조금 다른 이미지였다. 로즈마리가 살짝 들어가서 나쁘게 말하면 체리맛 홀스 같기도 하지만 좋게 생각하면 통조림의 체리 보다는 생 체리에 가까운 느낌이 났다. 빨간색 입자는 체리는 아니고 핑크 페퍼라는 놈인데 차 우려내고 씹어 먹어 보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해 본 사람이 로즈마리 비슷한 향이 난다고 한다. 실제 맛은 모르겠지만 시각적으로 맛있어 보이게 하는 효과는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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