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112

Delft, TU Delft

TU 델프트 3~4번째 와 보는 것 같은데 공장형 실험, 실습실은 다시 봐도 부러웠다. 기계공학과의 강의실에 베르누이, 뉴턴 같은 사람의 이름이 붙어있었는데 나중에 돌아와서 우리도 다빈치, 파스칼 같은 이름을 강의실에 붙였다. 출장 업무를 마치고 다시 델프트 시청을 흘끝 바라보고 기차를 타러 델프트 역으로 향했다. 델프트역은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어서 포스트모던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Nederland 2021.08.12

Delft, 산책과 점심식사

몇년 만에 델프트에 다시 왔다. 음울한 날씨였지만 운하 주변에 네덜란드 분위기의 건물이 늘어서 있어 분위기가 좋았다. 오랜만에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진 구교회를 보니 델프트에 왔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이런 집은 집에서 나와서 바로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여기는 홍수 안나나? 델프트 시청, 로테르담 시청에 비하면 작고 귀여워 보인다. 물론 아주 예쁜 건물이지만. 시청 광장에는 신교회가 있다. 뾰족한 첨탑이 인상적인데 지하에 네덜란드 왕가 사람들이 묻혀있기도 한데 꼭대기에서 올라가서 전망을 보면 멋지다는 걸 알고 있으나 예전에 올라가 봤으니 이번에는 올라가지 않았다. 초대해 주신 분도 구교회, 신교회 봤으면 델프트는 다 본 것이라고 하신다. 점심은 뭐 먹을까 조금 고민하다가 헤마라는 쇼핑몰의..

Nederland 2021.08.12

Rotterdam 아침 산책 1

점심 약속을 해서 11시 30분에 델프트역에서 만나기로 해서 오전에 시간이 잠시 있어 로테르담 여기 저기를 돌아 보았다. 다시 봐도 로테르담 시청은 커 보였다. 예전부터 네덜란드의 제2도시여서 크게 지어진 것 같다. 성 로렌츠 성당 쪽으로 갔고 예전에 성당 앞에 있는 동상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다시 보니 에라스무스였다. 교회는 그대로였지만 주변은 많이 변한 것 같다. 일단 성당 옆에 관람차가 생겼다. 몇년 전에 가운데 뻥 뚫린 저 건물에서 밥을 먹었던 기억도 나는데 더 깔끔하게 정리된 것 같았다. 큐브하우스는 다시 봐도 신기했고 성룡이 영화 찍으면 재밌는 장면 많이 만들어질 것 같았다.

Nederland 2021.08.12

Rotterdam, Holiday Inn 호텔

목적지는 델프트였지만 델프트에는 분위기 좋은 호텔은 있어도 가성비 좋은 호텔은 없어 숙소는 가성비 좋은 호텔이 많은 로테르담에 잡았다. 아침에 영국식 아침을 먹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영국 체인인 홀리데이인을 잡았다. 일단 방은 깔끔하고 네덜란드에 있는 호텔 치고는 방도 아주 넓었다. 밤에 살짝 배가 고파서 근처에 있는 AH 슈퍼에 가서 샌드위치를 사다 먹었다. 네덜란드말로 Kip이 닭고기 였던 점을 상기하며 샀는데 예상대로였다. 기대했던 아침식사. 식당은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았는데 따뜻한 느낌이 별로 안 나서 살짝 불안했다. 대륙식 아침에 가까운 상태였다. 그나마 베이컨이 있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Nederland 2021.08.12

2019년 네덜란드

2019년 네덜란드를 다시 찾았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인천공항 제2청사에서 출발했고 마티나 라운지에서 비행기를 기다렸다. 아시아나 라운지보다 음식이 좋은 것 같다. 대신 샤워실이 없어 아주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암스텔담으로 가는 길 대한항공 비행기에 올랐다. 암스텔담행 비행기는 작은 비행기였는데 다행히 비상구열을 배정받았다. 기내식은 해산물식을 예약했는데 첫번째 기내식은 토마토소스 해산물 야채 볶음과 밥이 나왔다. 일반 기내식은 빵을 오븐에서 꺼내서 주는 것 같은데 특별 기내식을 시키면 비닐 봉지에 들어 있는 상태로 나와 뭔가 덜 신선해 보였다. 연어 샐러드는 일반식과 똑같은 놈이었고 디저트가 과일 두 조각이 나왔는데 옆에 일반식에 있는 티라미스 케이크가 더 맛나보였다. 2번째 기내식은 ..

Nederland 2021.08.12

Utrecht에서 서울로 (스키폴 공항을 통해)

미피라는 토끼 캐릭터가 이곳 위트레흐트에서 탄생한 것 같다. 기차에서 먹을 볶음국수를 사서 스키폴공항에 가는 기차에 올랐다. 스키폴 공항으로 가는 길에 암스텔담 아약스 축구 구장이 보였다. 스키폴 공항에 가서 서울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에 탔다. 저녁 기내식으로는 소고기 요리를 먹었다. 뒤척뒤척 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 식사 기내식을 먹었다. 오믈렛으로 했다. 오고 가는데 걸린 시간에 비하면 짧은 일정이었고 뭔가 아쉬운 것 같기도 했지만 아쉬우니 몇년 후 네덜란드에 다시 오게 된 것 같다.

Nederland 2021.08.11

Utrecht, Universiteit Utrecht

위트레흐트 대학은 자연과학으로 유명한 대학인 듯 했다. 델프트와 아인트호벤이 좀더 공학에 특화가 되어 있다면 위트레히트는 순수과학 쪽에 특화가 되어 있는 것 같았다. 매우 한적한 도시를 상상했으나 대학은 자전거 타고 다니는 학생들이 있어서 나름 활기가 느껴졌다. 식물원이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박물관 앞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누군가가 일본어로 나에게 '사진 찍어줄까요?'라고 말을 걸었다.

Nederland 2021.08.11

Utrecht, Domkerk

역에서 길을 나서자마자 존재감을 뽐내며 눈에 들어왔던 교회의 첨탑이다. 14세기에 60년에 걸쳐 건축한 네덜란드에서 가장 높은 첨탑이라고 한다. 일본이 나가사키에 하우스텐보스 만들 때도 이 건물을 참고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465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도시를 조망할 수 있다고 하나 너무 올라가기 힘들 것 같아 올라가 보지는 않았다. 교회 앞에 동상이 있는데 성서에 나오는 인물은 아닌 것 같고 누굴까 했는데 유트레흐트 동맹을 만든 얀 판 나사우라는 사람의 동상이라고 한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13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완성했다고 한다. 2차대전 등을 거치며 파괴되었지만 100년에 걸쳐서 복원공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 파이프오르간과 스테인드 글라스가 멋지다고 하는데 크고 멋진 교회가 드문 네덜..

Nederland 2021.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