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 Haag 1

스헤베닝엔에 오느라 트램 티켓을 끊었고 아직 2시간의 유효기간이 있는 트램 티켓이 살아 있으니 부지런히 트램을 타고 시내를 돌아보기로 했다.

 

국제사법재판소가 있는 평화 궁전이다. 독도 문제 등등 ICJ에 제소하겠다는 이야기가 있고 그때마다 비추어지는 곳이고 우리는 당연히 우리 땅인데 왜 재판을 하냐는 입장이고 일본은 ICJ 재판관이 있어 믿는 구석이 있는 지 계속 제소를 주장하는 듯 한데 일본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할 것 같다. 이곳을 숲속의 저택이라고 하우스텐보스라고 부르는 것 같기도 한데 나가사키 현에 있는 하우스텐보스가 아마 이곳에서 이름을 따온 것 같다. 

 

헤이그의 중심 광장인 Lange Voorhout 광장이다. 주기적으로 골동품 시장이 열리는 것도 같은데 내가 이곳을 찾았을 때는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으로 들어가기 전에 홍차를 살까 하고 딜레 & 카밀레를 찾았는데 모두 문을 닫았었다. 우리나라는 가게들 저녁 8시 9시 정도까지 하지 않나? 코로나 때문인지 일찍 문을 닫았고 아쉽게 홍차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헤이그의 대표 건물인 비넨호프이다. 우리는 국사책에서 흑백 사진으로 가끔 만나기도 한다. 이준 열사가 참가하려고 했던 만국평화회의가 이곳에서 열렸다. 아마 그 당시 만국에 조선은 들어가지 않았던 것 같다. 예전에 베아트릭스 여왕은 여기서 지냈다고 하는데 지금 국왕도 그럴까?

헤이그의 가장 유명한 미술관인 Maritshuis이다. 유명해진 이유는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라고 할 수 있는 베르메르의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그림이 이곳에 있기 때문인데 이미 문을 닫아 실물을 영접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