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siya

블라디보스톡 아르바트 거리

romantiker74 2020. 3. 24. 17:43


박물관을 나와 아르바트 거리에 있는 카페에 갔다. 같은 이름의 거리는 모스크바의 중심가인것 같은데 명동이 춘천이나 천안에도 있듯이 러시아에도 번화가에는 아르바트 거리라는 이름이 뭍는 모양이다. 블라디보스톡의 음식이 조금 근본이 없고 러시아 음식에 한국, 중국, 음식의 영향이 모두 섞였다고 하는데 카페도 약간 그런 듯 했다. 이동네에서 우리나라 SNS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곳은 컵에 여자 해적 그림이 그려진 해적 카페인데 커피는 싸지만 맛이 없다는 평이 있어 다른 곳에 갔다. 다시 카페 이야기로 돌아오면 모스크바에서는 스타벅스가 아닌 이상 아이스커피를 먹기 어려운데 블라디보스톡에서는 여름에 온 한국 손님 몇명이 찾는 순간 바로 아이스커피가 생겼다고 한다.



독수리 전망대에서 겪은 한 여름의 추위? 덕에 감기 기운이 있어 유자차 비스무레한 것을 시켰다. 아마 레몬 무슨 차였던 것 같다. 맛은 나쁘지 않았다.



블라디보스톡은 유럽이 아니고 극동에 있는 러시아 영토라고 하는 분들이 계셔도 여기가 유럽 같아 보이는 건 사실이다. 어쩌면 단지 이런 유럽같은 분위기를 2시간 비행 후에 느끼기 위해 관광객들이 블라디보스톡을 찾을 것이다. 분명 테마파크같은 나가사키 옆에 있는 하우스텐보스와는 다르니까.



유럽 어디가 이렇다고 하면 여기서 사진 왜 찍었냐는 말이 나오겠지만 비행기 타고 2시간 만에 이런 풍경이 나왔다고 하니 의미가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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