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ia

Roma Barcelo Hotel

romantiker74 2019. 5. 31. 17:24


로마는 시내에 국제 행사를 개최할만한 넓은 호텔이 없는 듯 했다. 출장 장소는 중심부를 벗어난 상업 지구에 있었는 데 때마침 지하철이 파업을 해서 Republica, Barberini, Spgna 3개의 역은 폐쇄가 된 상태였다. 그러다 보니 Termini역은 더더욱 혼잡했다. 지하철 안도 그렇고. 게다가 출근시간이었으니. 서울의 출근길 지하철을 뺨친다고 생각하며 겨우 비집고 들어가니 옆에 있는 이탈리아 아저씨가 "Welcome to Hell"을 외쳐 주셨다. 글쎄 서울 지하철도 Hell이니 참아주기로 했다.


지하철이 만원인건 참아 주겠으나 학회장소까지 가려면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한참을 가야 한다는 건 못참겠다. 특히 버스 안내 방송도 나오지 않는 답답한 상황에서 대충 내려 출력해온 지도를 보며 물어 물어 찾아가야 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래도 학회는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다. 유명한 사람들 많이 부른다 싶었는 데 강의 내용도 훌륭했고 커피 브레이크에 나온 쿠키도 맛있었다. 네스프레소 기계로 뽑아주는 커피도 맛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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