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ia

바티칸 박물관 야외 영역

romantiker74 2021. 8. 19. 10:08

바티칸 박물관의 야외 영역에는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그림이 붙어 있다. 최후의 심판이나 천지창조라는 유명한 그림의 이름은 일본 사람들이 붙인 것이라고 한다. 저작권도 일본에서 갖고 있어 시스티나 성당 내부에서는 촬영 등의 행위가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하나하나도 멋지지만 멀리서 보았을 때 해골 형상을 나타내도록 구도를 잡은 것도 훌륭하다.

 

야외 영역에는 조각박물관인 벨베데레가 있는데 비엔나에 있는 벨베데레 궁전도 이곳에서 이름을 따온 것 같기도 하다. 주로 그리스 조각이 많이 있다.

 

메두사의 머리를 들고 있는 페르세우스인데 그리스 사람들은 조각할 때 입상의 경우 이런 자세를 선호했다고 한다.

 

아폴론도 비슷한 자세로 서있는데 서있는 자세는 다 거기서 거기인가?

 

가장 유명한 작품인 라오콘이다. 신의 생각을 읽는다는 이유로 뱀의 공격을 받아 죽는 장면인데 발굴 당시 한쪽 팔이 부러진 상태로 발견이 되었고 발굴한 사람들은 팔을 앞으로 뻗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해부학에 정통한 미켈란젤로가 팔이 뒤로 꺾인 것으로 표현했을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나중에 기록을 찾아 보았을 때 미켈란젤로의 주장이 맞다는 것이 밝혀져 현재처럼 팔이 뒤로 꺾인 상태로 붙여 놓았다고 한다. 

 

라오콘 다음으로 유명한 작품이 토르소이다. 많은 부분이 부서진 상태로 발굴이되어 누구이고 원래 어떤 모습이었는 지 알기 어려웠고 사자와 싸우고 나서 쉬고 있는 헤라클레스라는 등 여러 설이 있었던 작품이라고 한다. 미켈란젤로가 이 작품을 보고서는 이대로 멋지니 더이상 복원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이상태로 남게 되었고 이대로 멋지다는 미켈란젤로의 평 덕분에 토르소라는 조소의 장르가 생겼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작품은 많은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도 이 작품을 상상으로 완성해 보겠다는 발상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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