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yar

Budapest를 떠나며

romantiker74 2019. 5. 29. 19:28


아침식사를 맛나게 하고 호텔에서 예약해준 택시를 타고 부다페스트 공항에 왔다. 무사히 체크인을 했다. 체크인 카운터 아저씨가 너 건강하면 발 뻗을 수 있는 비상구열 주겠다고 해서 낼릅 받았다.



출장 장소에서도 모 선배님을 만나 맛난 밥을 얻어 먹었는 데 귀국하는 공항에서는 다른 선배님을 만나 맛난 커피 얻어 마셨다. 두분 다 아에로플로트는 절래절래 고개를 저으시며 다른 항공편을 타신 것 같은 데 사진 속 선배님은 오후 3시 비행기인데 오전부터 공항에 나오셔서 대기하셨다. 동구권은 뭔가 너무 불안해서 공항에 나와서 대기를 해야 안심이 되신다고 하는 데 글쎄... 너무 심심할 것 같은데... 하여간 내 비행기 시간을 기다리는 1시간 정도 말 벗이 되어 드렸다.



돌아갈 때도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되는 행운이 찾아 오지는 않았다. 극 성수기에 140만원짜리 유럽 왕복표를 사고 와서 많은 걸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다. 비상구열 좌석이라 넓기는 했지만 뒤로 의자가 젖혀지지 않아 90도 의자에서 와야 하는 걸 좀 아쉬워 하면 모스크바 공항으로 갔다. 이렇게 떠나려다 보니 부다페스트 말고 좀 다른 데 좀 가 봤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발표하고 좌장 2개 하느라 정신없이 학회 일정을 소화해서 그 흔한 영웅광장도 못 가 봤는데 어쩌겠나 싶었다. 그래도 이런 미련 때문에 다음에 또 헝가리를 와야 하는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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