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yar

Budapest Panorama Central Hotel

romantiker74 2019. 5. 29. 19:16


부다페스트의 마지막 날 호텔을 바꾸었다. 낡은 방은 조금 그랬지만 수영장과 아침식사가 너무나 럭셜했던 겔레르트 호텔을 나와 옮긴 곳은 이곳인데 건물 전체가 호텔이 아니라 3층만 호텔로 쓰고 있는 곳이라 뭔가 매우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가격도 겔레르트 호텔보다 싸지 않았는 데 뭔가 낭패감이 조금 밀려왔다.



깔끔한듯 깔끔하지 않아 보이는 방도 어딘지 조금 좋아 보이지 않았다. 붉은 카펫이 깔린 방에서 지내다가 돌로된 바닥에 가니 뭔가 삭막해 보이기도 했다. 침대는 아무래도 흰색 침대 시트가 깔끔해 보이는 것 같다.



취사시설이 있고 방이 넓기는 했는 데 혼자 와서 밥 안 해먹고 묵고 가는 입장에서는 무용지물이라 방값이 조금 아까워 오기 시작했다.



수영장은 없었지만 꽤 편안한 목욕이 가능한 월풀 기능이 있는 욕조는 맘에 들었다. 이게 유일한 위안이려나 했는 데 마지막 위안은 다음 날 아침에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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