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북에 보면 베로나에서 교회 내지는 성당으로 이곳 성 아나스타샤 교회와 두오모를 추천하고 있다. 둘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 데 잠시 고민했다. 여기까지 왔는 데 둘 다 들어가 볼까 아니면 들어가 봐야 별거 없을 가능성이 크니 둘 다 들어가지 말까? 결국 좀더 뭔가 있어보이는 두오모에 들어가고 아나스타샤 교회는 겉만 보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밀라노의 두오모도 그렇지만 이놈도 이탈리아에서는 드물게 고딕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고딕양식 우리는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은 고트족의 양식이라고 하여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겉으로 보았을 때는 명동성당같은 적벽돌 건물이다.
고딕양식 하면 떠오르는 높은 첨탑이 잘 안 보여서 뭔가 허전하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속 안이 조금 궁금하긴 했지만 잠시 후에 두오모에 들어갈거야라고 위로하며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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