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엣의 집을 나와 골목을 지나가면 에르베 광장이 나온다. 고대 로마시대부터 베로나의 중심광장 역할을 해 왔다고 한다. 에르베는 이탈리아말로 약초라는 뜻인데 원래는 약초를 팔았지만 지금은 오전에 장이 열려 과일과 기념품을 판다고 한다. 내가 이곳을 지날 때는 오전이라 장이 열려 있었다. 가끔 사람들이 먹어보고 블로그에 올리는 컵과일이 먹음직 했으나 아주 땡기지는 않아 참았다.
이곳에 볼거리로 에르베의 마돈나 석상과 마가의 사자상이 있다고 하는 데 먼저 에르베의 마돈나는 분수라서 여름에는 보고만 있어도 시원해진다고 하는 데 이곳에 왔을 때는 초봄이라 큰 감흥은 없었다.
다음엔 마가의 사자상인데 베네치아에서 비슷한 놈을 많이 본 것 같다. 이곳이 베네치아의 지배를 받아서 이런 구조물이 들어선 것이라고 하는 데 베네치아가 강력했던 모양이다. 베로나는 거리상 베네치아보다 밀라노에 훨씬 가까운데 베네치아의 지배를 받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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