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sterreich

Wien, Schloss Schoenbrunn

romantiker74 2016. 10. 17. 13:37



2004년 이후 10여년 만에 쇤브룬 궁전을 다시 찾았다. 그때는 여름, 이번에는 가을이었다. 둘을 비교했을 때는 가을의 쇤브룬이 더 멋진 듯 했다.
그라츠에서 노란색이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냐고 누군가 물었을 때 그라츠의 문화 해설사 분이 황금과 합스부르크 왕가를 상징하는 색이라고 하셨다.
그래서인지 이곳도 그렇고 잘츠부르크의 헬브룬도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다. 베르사이유 궁전을 능가하려고 만들었다는 말을 생각하면 조금 무색하기는 하지만 유럽의 주요 궁전으로의 위용을 갖추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을 듯했다.
물론 이곳은 합스부르크의 여름 별궁이고 호프부르크가 루브르라면 쇤브룬이 베르사이유에 해당하는 것이 맞기는 하다.




모차르트가 어린 나이에 첫 콘서트를 한 방이라던가 히틀러가 오스트리아 합방을 선언한 곳 등이 있다는 스토리가 입혀지면 조금 더 달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여전히 글로리에테에 올라 비엔나를 바라보면 멋지고 정원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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