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토라는 지명을 우리에게 알려지게 한 1등공신은 고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한 ‘돌아오라 소렌토로’라는 노래일 것 같다. 당연히 노래 제목과 가사를 보아서는 나폴리 같은 도시로 떠나버린 사랑하는 여인을 그리는 노래 같은 데 노래 가사 속의 주인공은 우체국이란다. EBS에서 했던 세계테마기행에서 여기를 소개하면서 소렌토에 만들기로 한 우체국을 다른 곳에 짓기로 해서 그 우체국이 다시 소렌토로 돌아오게 하라는 내용이었다고 하는 데 굳이 이곳을 보여 주면서 그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사진 속 호텔이 바로 작곡가인 쿠르티스가 머물면서 돌아오라 소렌토로를 작곡한 곳이기 때문이었다. 타소 광장의 카르미네 성당을 연상시키는 레몬 빛 건물이 이 동네 특산물인 레몬하고 잘 어울리는 듯 했다. 그렇다고 딱히 하루 꼭 묵어봐야 겠다는 욕구를 자극할 정도는 아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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