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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delssohn Symphony No. 1, C minor, Op. 11

멘델스존 교향곡 1번 C단조, 작품 11 펠릭스 멘델스존의 교향곡 1번 다단조 Op. 11은 겨우 15세였던 1824년 3월 31일에 완성되었다. 자필 악보는 1831년에 출판되었다. 이 작품은 1824년 11월 14일 그의 누나 파니 멘델스존의 19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개인 모임에서 초연되었다. 공개 초연은 1827년 2월 1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이루어졌다. 이 교향곡은 1829년 5월 25일 멘델스존의 지휘로 런던 초연을 공연한 필하모닉 협회에 헌정되었다. 멘델스존은 8중주곡 Op. 20에서 스케르초를 관현악 편곡하여 교향곡 1번의 3악장으로 편성하였고 가끔 미뉴에트 악장 대신 연주되기도 한다. 런던 초연 리뷰: The Harmonicon ... 비록 스무 살 정도밖에 ..

Mendelssohn 2024.04.17

(2023/10/5) 윤철희 피아노 독주회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윤철희 교수님의 피아노 독주회. 전반부 프로그램은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D. 845. 해설 후에 연주를 들려 주셨고 1부에는 흰색 셔츠를 입고 나오셨다. 슈베르트는 가곡 작곡가이고 다양한 이야기와 노래를 이 작품에 담았고 그것을 표현하시겠다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소나타 작품이 4악장이어서 그런지 약간은 교향곡 같은 느낌을 받았다. 당시만 해도 교향곡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느리게 시작해서 느리게 끝나는 구성을 교향곡 보다는 진입장벽이 낮은 피아노 소나타에서 시도한 것 같기도 했는데... 2부는 짙은 회색 셔츠를 입고 등장하셨고 프로그램은 쇼팽의 연습곡 Op. 25였다. 이번에도 연주 전에 해설을 해 주셨는데 쇼팽도 노래를 좋아했고 에튜드를 멘델스존의 무언가 내지는 연가곡..

공연후기 2023.11.12

(2023/7/30) 진솔, 말러리안 오케스트라, 말러 3번

말러리안 시리즈 6ㅣ말러 교향곡 3번 7.30(일) / 17:00 롯데콘서트홀 메조소프라노/ 김세린, 말러리안 페스티벌 여성합창단, 위자드 콰이어 어린이 합창단 지휘/ 진솔 연주/ 말러리안 오케스트라 정말 오랜만에 말러 교향곡 3번을 실연으로 들을 기회를 잡았다. 대편성에 여성합창, 어린이합창, 메조 소프라노가 동원되는 2시간 정도 되는 곡이라 쉽게 공연을 접하기 어렵고 무대 밖에서 스네어 드럼, 포스트 혼 등이 연주가 되어 음반이 담아내거나 음향기기가 재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더욱 소중한 기회였다. 1악장은 기대 이상의 연주력이었지만 여름과 판의 복귀라는 주제를 생각하면 상큼하고 화사한 느낌이 좀 아쉬웠다. 판이 깨어나는 악장 솔로 부분이 좀 애절하게 들린 것 같다. 애절한 느낌이 3, 4악장에서는..

공연후기 2023.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