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와지엔키 공원에서 더 욕심을 내서 가는 곳이 바로 빌라노프 공원이다. 이곳은 17세기 비엔나 전투에서 터키의 침공을 막아낸 얀 3세가 조성한 여름 별궁이라고 한다. 노란색 프레임 때문인지 얼핏 잘츠부르크 근교의 헬브룬하고 비슷한 느낌을 준다. 물에 비친 모습에 더 점수를 주어서..

바르샤바를 다녀온 분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입을 모으는 와지엔키 공원의 모습이다. 폴란드 마지막 왕인 스타니슬라브 아우구수투스의 여름 별궁으로 지어진 곳으로 '물가의 궁전'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적어도 버스 타고 이곳까지 열심히 찾아온 수고가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아름다..

폴란드 사람으로 가장 유명한 사람은 퀴리부인과 쇼팽일 것 같다. 바르샤바를 가장 많이 장식하고 있는 사람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인 것 같지만. 쇼팽 박물관에는 쇼팽이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피아노와 자필악보가 전시되어 있다고 하는데 크게 감동받을 것 같지는 않아 그냥 지나쳤다..

성령 교회라고 불리워진 이 교회는 신시가 광장으로 가는 쪽에 있다. 원래는 목조 교회였는데 1655년 스웨덴의 침략 때 불탔고 Kazimierz왕에 의해 복원되었다고 한다. 1711년 이후 이 교회는 성지순례를 시작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겉모양은 그냥 구 시가에 끼어 있는 바로크 양식..

바르샤바는 현재까지 도시의 외성벽을 보존하고 있는 유럽의 몇 안되는 도시라고 한다. 외성벽이 보존된 서울에 사는 나로서는 딱히 신기할 건 없지만 그래도 신기하다고 바라봤다. 적벽돌은 물론 서울의 성벽과는 아주 다른 느낌을 주기는 한다.

구시가 광장은 2차 대전 후에 완전히 파괴되었던 바르샤바를 복구해낸 폴란드 사람들의 노력을 상징하는 공간일지 모르겠다. 옛 자료를 철저히 찾아내어 벽에 갔던 금이나 페인트 벗겨진 자국까지 완벽하게 복원했다고 하니. 사진 속에 동상으로 나온 인어는 바르샤바를 상징한다고 하..

사진 오른 쪽에 보이는 적벽돌 고딕 건물이 성 요한 성당이다. 바르샤바의 성당 중 가장 중요한 성당 중 하나인데 사진을 찍은 순간에는 일요일이라 미사 중이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바르샤바를 떠나던 날 들어가 보았을 때는 중요한 사람들의 무덤이 있는 곳이었다. 폴란드 초대 ..

Zamkowy는 폴란드 말로 城이라는 뜻으로 번역하면 '성 광장'이 된다. 2차대전 때 완강히 저항하는 바르샤바 사람들이 괘씸해서 히틀러가 화염 방사기를 동원해 철저하게 파괴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완벽하게 복원되어 있다. 복원이 워낙 완벽해서 복원된 구조물에 대해서는 인색한 유네스코..

요제포프 쪽 방향에 있는 역들은 다들 똑같이 생겼다. 갈매기 모양의 비를 피할 공간 아래 기둥이 있고 기둥 속에 역사가 있어 들어가면 표를 살 수 있다. 위로 부채꼴 모양으로 역 이름을 새겨 놓았다. 철제 프레임에 새겨진 지명이 아우슈비츠 간판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일요일은 열..

4성급 호텔인데 가격은 3성급 수준이라 덥석 예약했던 홀리데이 인 요제포프. 그러나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서 종점에서 사설 버스를 타고 몇정거장 가서 또 좀 걸어가야 있는 곳이었다. 산넘고 물건너 간 만큼 주변은 한적해 보였다. 유명 호텔 체인이고 4성급이니 객실은 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