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szawa Plac Zamkowy

 

 

Zamkowy는 폴란드 말로 城이라는 뜻으로 번역하면 '성 광장'이 된다. 2차대전 때 완강히 저항하는 바르샤바 사람들이 괘씸해서 히틀러가 화염 방사기를 동원해 철저하게 파괴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완벽하게 복원되어 있다. 복원이 워낙 완벽해서 복원된 구조물에 대해서는 인색한 유네스코도 이곳을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해 줄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Lonely planet에서는 이 동네에서 파는 엽서를 보면 복원 되기 전 폐허의 사진이 찍혀있는 것도 있다고 하는 데 엽서를 유심히 안 봐서 그런 지 보지는 못했다.

 

 

왕궁 광장에는 크라코프에서 바르샤바로 폴란드의 수도를 옮긴 왕의 동상이 있다. 동상이 높이 있는데다 비늘 갑옷에 망토를 두르고 있는 모습이 살짝 도마뱀 같아 보였다. 이런 말 폴란드 사람들에게 하면 혼나겠지?

 

 

13세기에 폴란드가 바르샤바로 수도를 옮긴 이후 여러 왕들을 거치면서 건물은 점점 업그레이드가 되었지만 1945년 2차 대전으로 완전 폐허가 되었고 1970-1980년대를 거치면서 복원되었다고 한다. 그냥 건물을 보아서는 나름 멋지지만 아무래도 핑크색은 촌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