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폴란드 사람이 듯이 폴란드는 카톨릭 국가라서 개신교 교회가 특이한 존재인 것 같다. 개신교라는 단어에는 독일어랑 마찬가지로 '창세기'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 같다.

코페르니쿠스의 고향 토룬에는 코페르니쿠스 박물관이 있다. 두 개의 건물이 이어진 구조이고 토룬에서 코페르니쿠스의 생애에 대해 30분짜리 비디오를 상영한다고 한다. 영어로 된 비디오를 트는 순간도 있고 심지어 에스페란토어로 된 비디오도 틀어 준다고 한다. 하긴 에스페란토어..

토룬에서는 론리플래닛에 나온 음식점을 찾아 갔다. 좀 어둡기는 하지만 분위기가 좋은 식당이라고 했는데 그런 것 같다. 피자 전문점인 것 같은데 폴란드에 왔으니 피자 대신에 폴란드식 만두인 삐에로기를 시켜 먹었다. 2천원 쯤 추가하면 피자치즈 뿌려 오븐에 구워준다고 해서 그렇..

'다리(bridge) 문'이라는 곳인데 토룬의 성벽들 중에서 이 곳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것 같다.

에스켄 궁전이라는 곳인데 지금은 무기 박물관이 되어 있다. 중세시대에 사용하던 무기를 전시하고 있다고 하는데 저녁에 옆을 지나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성모 마리아 성당과 함께 토룬의 대표적인 성당인 세례자 요한, 사도 요한 성당의 모습이다. 1260년에 착공해서 아직도 공사중이라고 하는데 공사비가 모자랐는지 없었던 입장료가 생긴 듯 했다. 내가 갔을 때는 문을 닫아서 들어가 볼 수는 없었다. 론리 플래닛에 보면 이곳 첨탑의 종이 ..

바르샤바나 크라코프에도 성벽의 흔적은 남아 있지만 성 안에 있는 도시가 토룬이 더 잘 보존되어 있어 좀 더 감동적인 것 같다. 가이드 북에 나온 설명에 따르면 도시는 폭격도 피해 잘 보존되어 있지만 성벽은 독일 기사단의 폭정에 저항하는 폴란드 사람들이 파괴해서 많이 홰손되었..

토룬은 독일 기사단이 쌓은 성곽으로 둘러쌓인 도시이다. 성벽을 따라 일주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성곽의 흔적을 볼 수 있다. 특이한 건물들도 만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사진 속에 기울어진 탑이다. 원래는 기울어지지 않았을 것이고 아마 피사의 사탑처럼 지반이 침하되면..

그다니스크에 있는 성당들이 내부가 좀 초라했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보는 화려한 성당 내부에 일단은 감탄했다. 금박을 입히고 정교하게 조각한 금색 몰딩, 아름답게 채색한 목각 조각 등이 따뜻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15세기 고딕 양식의 걸작이라고 주장하는 성모마리아 성당의 모습이다. 일단 겉모양은 평범했다. 첨탑이 높아 올려 봐야 하는 적벽돌 건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