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스페인에는 Costa del Sol같이 멋진 해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곳에 올 때는 큰 기대는 안했다. 멋진 해변은 주로 지중해에 있을 것이고 네덜란드 생각하면 대서양에는 그렇게 멋진 해변이 없을 것라는 내지는 있어도 바다색이 그렇게 예쁘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실제로 ..

해변 끝에 위치한 이곳이 출장 장소였다. 건물 외관은 라코루나의 건축양식을 따서 하얀 격자 유리로 외벽을 장식하여 디자인한 것 같았다. Melia는 스페인 체인인 것 같은 데 1박을 했던 TRYP 호텔과 같은 체인인 듯 했다. 좋아 보이기는 했지만 50유로 정도에 4성급 호텔이 많은 데 굳이 100..

호텔에서 추천한 먹자 골목에서 저녁먹으러 들어간 가게. 이곳을 고른 이유는 다른 곳보다 조명이 좀 밝고 담배피는 사람들도 없어서였다. 덥석 들어가니 아무도 영어를 할 줄 몰랐다. 메뉴판도 없고 칠판에 뭔가 씌어 있는데 독일어면 몰라도 스페인어는 먹는 어휘가 약해 뭐가 뭔지 모..

바닷가 쪽에 있고 출장지와 별로 멀지 않은 것 같고 4성급 치고는 싸길래 예약했는데 NH계열의 체인 호텔이었다. 4성급이라 객실이 럭셔리하고 좋은 것 같다. 아침식사가 원래 12.5유로지만 전날 예약하면 8.5유로에 준다고 해서 정말 저렴하고 좋은 것 같아 예약할까도 했는데 점심 때 거의..

구시가에서 신시가로 이어지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보행자 길인데 숙소로 가는 길에 지나쳤는데 결국 다시 오게 되었다. 숙소에 가서 저녁 먹을 곳을 물어보니 이곳이 먹자 골목이라고 해서. 타파스를 파는 가게들이 많은데 식당보다는 술집같아 보이는 곳이 좀 많았다. 그래도 이런 ..

라코루나는 포항의 호미곶처럼 육지에서 바다쪽으로 뾰족하게 나온 지형인데 한쪽 면은 백사장과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고 다른 한쪽은 항구가 되어 있다. 당연히 백사장이 아름답지만 항구쪽도 안톤 성이 있고 격자 유리를 덧붙인 라코루나 양식의 건물이 늘어서 있고 그리고 요트가 잔..

안톤 성을 내려다 보았던 카를로스 정원은 성벽 위에 건설된 곳이었고 안톤 성을 마주보고 있는 육지 쪽으로 옛 성벽이 남아 있다.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통일을 늦게 한 독일이나 이탈리아가 지역색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스페인도 지역색이 강한 것 같다. 라코루..

헤라클래스 탑과 함께 라코루나의 2대 볼거리라고 주장하는 안톤 성의 모습이다. 섬 위에 세워진 놈이라 나폴리에서 봤던 Ovo성이나 마르세유에서 봤던 If성하고 비슷한 인상을 받았다. 대신 규모는 좀 작아서 가까이 갔을 때 느껴지는 압도적인 느낌은 없었다. 그럼에도 이놈이 있어서 백..

구시가에서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는 곳에 군사 박물관이 있다. 원래는 수도원이었는데 전쟁 때 군사 시설로 사용되었고 지금은 군사 박물관이 되어 있다고 한다. 안에는 전쟁에 사용된 군복, 자동차, 대포, 총 등이 전시되어 있다.

라코루나는 역시 바다다. 바닷가를 따라 길게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 있어 해변을 즐길 수 있었다. 일기예보는 출장 기간 내내 비가 올 것이라고 해서 나를 우울하게 만들었는데 출장 기간 내내 맑은 날이 많아 멋진 대서양을 볼 수 있었다. 이탈리아, 남 프랑스, 터키에서 봤던 지중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