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yar

Budapest 마티아스 성당과 어부의 요새

romantiker74 2019. 5. 29. 18:06


부다성 옆에는 이스트반 성당과 함께 부다페스트를 대표하는 성당인 마티아스 성당이 있다. 헝가리 사람들은 마차시 성당으로 발음하는 것 같기도. 네오 고딕 양식의 건물이라고 하는 데 고딕 양식의 상징인 첨탑보다 지붕을 덮고 있는 오렌지 색의 타일이 인상적이다. 비엔나의 스테판 성당은 첨탑과 타일 중에 첨탑에 눈이 가는 것 같은 데 이 놈은 타일에 더 눈이 간다. 이곳에서 프란츠 요셉 국왕의 대관식이 거행되었고 그 때 리스트의 헝가리 대관 미사가 초연되었다고 한다.




마티아스 성당 옆에는 헝가리의 초대 국왕인 이슈트반 (성 스테판)의 동상이 있고 그 뒤로는 어부의 요새가 있다. 유럽 사람들은 화강암의 꼬깔 모양 지붕을 보고 동양적으로 느낀다고 하는 데 극동에서 온 나는 별로 동양적이라는 느낌을 못 받겠다. 어부의 요새는 건물 보다는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훌륭하다고 하는 데 ...



이게 뭐가 동양적이야. 그냥 호그와트 같구만.


뭐 전망 좋은 건 인정한다. 호그와트 같다고 위에 썼는 데 다시 보니 석상이 있어서 반지의 제왕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요새라는 공간이 아무래도 환상을 자극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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