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Budejovice Black Tower

 

 

시청 광장 한 구석 바로 뒤에 첨탑이 하나 보이는데 검은 탑이라고 불리우는 놈이다. 지붕이 검정색이라 그런 이름이 붙은 듯 했다. 여기 올라가면 체스케부데요비치의 전망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올라가 보았다. 탑에 오르려면 30코루나를 내야 하는데 매표소가 없어 의아해 하면서 혹시 공짜로 바뀌었나하고 좋아했으나 탑 꼭대기 전망대로 들어가기 직전에 돈 받는 아저씨가 있었다. 여기까지 힘들게 올라와서 30코루나 아깝다고 발길을 돌리는 사람은 없겠지하는 느낌. 아저씨는 영어, 독어, 이탈리아어를 할 줄 하는 듯 했다. 그 말 중에 어느 말 하냐고 물어서 영어한다고 하니 단순히 ‘30코루나‘라고 해서 좀 허무했다. 이럴 거면 그런 질문하기 전에 그냥 30코루나라고 하시지.

 

 

 

 

예상대로 Black Tower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망은 멋졌다. 광장은 너무 넓다 보니 오히려 좀 덜 예쁘게 보였지만 붉은 지붕으로 덮힌 도시는 매력이 있었다. 프라하나 피렌체와는 비슷한 듯 하지만 좀더 소박한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