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지만 로마까지 직항편은 별로 없다. 대한항공이 유일한데 일주일에 3번만 있고 그나마 밀라노랑 묶여 있다. 어쨌든 다른 경유 편에 비하면 편하고 시간과 체력이 아껴진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 대한항공 라운지를 이용했는데 아침과 점심을 모두 해결하려고 11시 전에 도착하려 했으나 아슬아슬하게 시간 초과. 점심으로 세팅을 바꾸는 순간에 들어 갔다.
더 슬픈 건 점심 구색이 별로 좋지 않았다는 것. 특히 야채 볶음밥이라고 주장하는 놈이 맛이 별로였다.
요즘 대한항공 기내식은 3개의 선택이 있다. 비빔밥, 소고기, 미인 국수 중에서 소고기를 골랐다. 맛은 평범했는데 뭔가 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라운지에서 잔뜩 먹고 온 사람도 그렇게 느꼈다면 그렇지 않은 분들은 더 그렇게 느껴질 듯.
자리가 뒤쪽이라 해산물은 초이스가 불가능했고 남은 선택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이번에도 소고기를 골랐다. 중국식으로 요리된 놈이라고 하는데 전에 먹은 것하고 미묘하게 비슷했다. 소고기를 혹시 통조림 같은 걸 쓰나?
'It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Roma, Hotel Argentina (0) | 2015.08.27 |
---|---|
Roma, Leonardo Express (0) | 2015.08.27 |
Milano에서 Frankfurt를 거쳐 서울로 (0) | 2015.08.19 |
Milano Malpensa 공항 (0) | 2015.08.19 |
Milano Castello Sforzesco (0) | 2015.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