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esseldorf Koenigsallee

 

 

뒤셀도르프에 '독일 속의 작은 파리'라는 수식어를 붙게 만든 곳이 사진 속에 보이는 '쾨닉스알레'다. 나폴레옹이 이 지역을 점령했을 때 조성한 가로수길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화려하게 가꾸어진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늘어서 있고 가운데를 물이 흐르고 양 옆에 명품 가게 들이 늘어서 있다. 어떤 면에서는 파리 보다는 베를린의 쿠담을 많이 연상시킨다.

 

 

다리 들도 예쁘고 궁전처럼 지어진 가게들이 늘어서 있어 분위기가 좋은 곳임은 부인하기 어렵지만 아직 명품에 별 감동을 못 느끼는 나로서는 '여기가 파리면 가로수길도 서울 속에 작은 파리겠다.'는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하긴 독일 사람들은 냉정한 편이라 독일에서 잘 팔리는 명품은 제값하는 놈이라는 이야기도 있기는 하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