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ia

Venezia, Palazzo Ducale

romantiker74 2015. 8. 17. 12:27

 

 

 

 

이탈리아가 조각조각 나누어져 있었을 때 베네치아는 왕국이 아닌 공화국이었다. 공화국이니 투표로 선출된 대통령에 해당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를 Doge(도제)라고 불렀던 모양이다. 도제가 사용하던 관저가 두칼레 궁전이라고 한다. 분홍색 대리석과 흰색 대리석을 교차해서 타일처럼 벽면을 장식했는데 핑크색이 페인트로 칠해져 있을 때는 촌스러워 보이는 경우가 많은 데 대리석이니 고급스러워 보였다.

두칼레 궁전 안으로 들어오면 안뜰이 나온다. 이곳은 원래 수녀원의 정원이 있던 곳이라 식물원이라는 뜻의 Broglio라고 불린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공직자, 평의원, 관료가 이야기를 나누고 그 과정에서 온갖 불법 거래가 자행되었는데 이탈리아에서 Broglio가 불법거래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내가 갔을 때는 무슨 방송을 촬영할 준비를 하고 있는 듯 했다. 안뜰에서 궁 안으로는 사진 왼쪽에 보이는 거인의 계단을 통해 들어가게 된다. 거인의 계단을 지키고 있는 두 거인은 무역의 신인 머큐리와 바다의 신인 넵튠이라고 한다. 아마 그리스 신화의 헤르메스와 포세이돈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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