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카를교를 넘어 구시가로 들어간다. Mala Strana쪽에서 카를교를 넘어가면 Mala Strana 탑에서 카를교가 시작되고 이탈리아 로마의 산탄젤로 다리처럼 많은 조각이 다리를 장식하고 있다. 아마도 유럽에서 가장 멋진 다리가 아닐까 싶다. 3번째 이 다리에 왔는데 다시 봐도 지루한 느낌이 들지 않고 여전히 멋지다고 느껴진다. 다리의 조각상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기념 사진을 많이 찍는 Nepomuk 동상. 여기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폴란드에도 있고 체스키크룸로프에도 있고 동유럽 여기저기에 좀 있는 듯 했다. 카를교의 Nepomuk은 1683년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이 사람은 신부였는데 1393년 왕비가 바람을 핀 내용의 고해성사를 바츨라프 4세에게 알려주지 않아서 처형되었고 신자의 비밀을 지켜주는 신부의 의무를 죽음으로 다했다고 하여 성인으로 인정받았다고 한다. 결과적으로는 불륜이기는 하지만 사랑을 지켜주는 사랑의 상징이 되어 사람들이 만지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Nepomuk 동상은 여기저기 있지만 이야기의 배경이 프라하이니 카를교에 있는 놈이 가장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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