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ano 트램

 

 

가이드 북에 보면 밀라노에서 트램이나 버스를 타려면 먼저 표를 사고 타서 시간 찍는 기계에 시간을 찍으라고 되어 있다. 그렇지 않으면 표가 있어도 무임승차 벌금 50 유로를 낸다고 설명이 되어 있다. 여기까지는 상식적이고 일단 표를 사려고 보니 가게도 없고 표 파는 기계도 없어서 운전사에게 직접 살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고 탔다. 운전사가 영어를 못해서 영어하는 아줌마한테 부탁해 봤는데 트램 안에서는 표를 안 판단다. 그리고 나서 운전사가 하는 말이 더 걸작이었다. 내릴 때까지 검표원이 안 타서 안 걸리면 그만이지만 혹시 걸리면 벌금 문단다. 한 정거장 타고 가니 표 파는 키오스크가 보여서 내려서 표 사고 다시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