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derland

Maastricht Vrijthof

romantiker74 2015. 7. 31. 10:50

 

 

이 도시는 맑은 평일에 오면 분위기가 정말 좋을 것 같다. 도시 여기 저기 광장이 있고 광장에는 어김없이 분위기 좋은 노천 카페 들이 늘어서 있어서 유럽에 온 느낌을 전해 준다. 네덜란드의 카페 하면 마약파는 어두운 곳이라는 이미지 내지는 마약 주사 놓지 말라고 조명 파랗게 해 놓는다는 이야기와는 좀 다른. 비가 오는 일요일이라 아무래도 썰렁했지만 기본적으로 깔끔하고 아기자기하다는 느낌은 받았다.

 

 

가이드북 Just go의 딜레마 중 하나가 '세계를 간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일본 책을 번역하다 보니 우리 정서에 좀 안 맞는 부분이 있고. 일단 그쪽에서 나와야 업데이트가 되다 보니 업데이트가 느려 정보가 부정확한 경우가 많다는 문제점이 있다. 가끔씩 가타가나를 이상하게 번역해 고유명사가 알아볼 수 없게 되어 있기도 하고. 하여간 음식점이나 가게들은 대부분 다른 가게로 바뀌어 거의 남아 있지 않아서 책을 믿고 찾아가면 발품이 아깝게 된다. 그래도 딜레마라고 하는 이유는 베네룩스가 자세하게 나와있는 가이드북 자체가 이놈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여간 네덜란드에서는 음식이 맛있다고 하는 도시라 가이드북의 식당들을 찾아 갔지만 다들 다른 가게로 바뀌었고 비오는 날이라 국물있는 동양 음식이 먹고 싶어 중국집 갔다. 시청 광장에 있는 놈이라 비싸고 맛없을까 걱정했는데 내부도 나름 럭셔리하고 음식값이나 맛은 그냥 그랬다. 완탕과 새우 볶음밥을 먹었는데 19유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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