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gie

Antwerpen Onze Lieve Vrouwue Kathedraal

romantiker74 2015. 7. 30. 11:55

 

 

가이드북 Just go에서는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위용, 벨기에의 레이스를 연상시키는 섬세한 첨탑의 장식에 감탄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 책을 번역한 책답게 만화적인 과장이 좀 들어 있기는 하지만 봤을 때 미묘하게 균형이 잡힌 건축적인 구도가 잘 만들었다는 느낌은 준다. 안에서 받은 팜플렛의 주장처럼 베네룩스에서 가장 멋진 성당이라는 말에 어느 정도 동의는 한다.

 

 

 

 

이 성당은 플란더스의 개 마지막 장면에서 네로가 얼어 죽은 장소이고 네로가 보고 싶어하던 루벤스의 성모승천이 있다. 그 작품을 보기 위해서 입장을 했는데 가이드북보다 입장료가 1유로 올라 5유로였다.표파는 할아버지가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물었고 한국이라고 하니 한국어 팜플렛을 주셨다. 팜플렛을 열어보니 원래 이 성당에는 여러 예술가에 의뢰한 예술 작품들과 보물이 가득했는데 나폴레옹의 점령 등으로 약탈을 당해 많이 없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다시 여기 저기서 미술품을 수집해서 다시 장식하고 있다고 하는데...

 

 

플란더스의 개에서 네로가 보고 싶다던 루벤스의 성모승천이다.
이 교회에는 이 작품 외에도 루벤스의 십자가에 매달리는 예수와 십자가에서 내려오는 예수가 있지만 극명한 명암 대비가 특징인 바로크 그림 중에서 조금 특이하게 화사한 색감을 보이는 이 작품이 인기가 많은 것 같다. 거장의 작품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인지 주변이 수리 중이라 조금 떨어져 보았지만 다른 그림들과 비교해서 잘 그렸다는 느낌을 받기는 한다. 이 성당은 수호신이 성모 마리아이고 그래서인지 이 그림은 가장 중심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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