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ana

Madrid, 프라도 미술관

romantiker74 2021. 9. 1. 09:50

숙소 앞에 있는 브런치 가게에서 아침을 먹었다. English breakfast라는 놈을 시켰는데 계란 2개에 빵 2개가 나왔다. 소세지, 토마토, 베이크드 빈, 베이컨 어디갔니 싶은데 5유로짜리 아침에 많은 걸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프라도 미술관에 갔다. 줄이 무지 길다. 미리 예약을 했음에도 꽤 시간이 걸려 입장할 수 있었다. 네이버에 있는 예약 시스템을 썼는데 현지에서 약간 혼선이 생기는 듯 했다.

 

세계 굴지의 미술관인만큼 콜렉션은 훌륭하다. 시간 제한 입장을 하는 고야 특별전을 한다고 해서 1시 타임을 예약하고 점심을 먹었다.

 

스프, 스페니쉬 오믈렛 등등을 시켜 먹고 고야 특별전에 갔다.

 

고야하면 착의의 Maja와 나체의 Maja 밖에 상각이 안나지만 그가 남긴 스케치들을 보니 매우 상상력이 풍부하고 창의적인 화가였던 것 같다. 그림이 전하는 메세지난 소재, 구도 등이 신기했고 이런 스케치를 보고나서 다시 고야의 유화들을 보니 느낌이 달랐다. 

이 미술관에는 다빈치가 그린 또 다른 모나리자가 있고 르네상스의 거장인 베로네세, 타치아노, 틴토레토, 까라바조의 작품들도 많았다. 스페인 화가인 그레코의 작품도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플랑드르 화풍이나 인상파를 예견하는 듯한 빛의 처리가 강렬했다. 프라도 미술관은 인생에 한 번은 와 볼만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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