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ana

다시 마드리드 (헬싱키 경유)

romantiker74 2021. 8. 30. 18:03

코로나가 심각해지기 전인 2020년 1월 가족여행으로 스페인을 찾았다. 2020년 2월부터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아지고 2년째 코로나로 쉽지 않아진 상황을 생각하면 막차를 잘 탔던 것 같다. 인천공항까지 자차로 갔는데 길을 한번 잘못 들기는 했지만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했다. 마드리드까지는 핀에어를 이용했다. 핀에어는 비행기도 흰색 내부도 흰색으로 깔끔했다. 좌석에  seat pocket이 없었는데 조금 불편할수도 있지만 깔끔하고 살짝 넓어진 느낌도 있었다.

 

첫번째 기내식은 매콤한 해산물을 골랐다. 아구찜의 해산물 버전인 것 같은데 파채가 들어가 있는게 특이했는데 비주얼에 비해 서양사람도 먹어야 하는 음식이라 그렇게 맵지는 않았다. 메인 이외의 샐러드, 빵, 카스테라는 좀 단촐했다. 

 

갤리에서 몇몇 음료를 자유롭게 가져다 마실 수 있었고 시그니쳐 음료라는 블루베리 쥬스를 마셨다. 달았다. 마리메꼬에서 디자인했다는 컵이나 냅킨이 예뻤다.

 

2번째 기내식은 종이 상자에 담긴 간단한 형태로 나왔다. 잡채밥을 골랐는데 조금 허하긴 했지만 맛은 나름 괜찮았다. 9시간 정도의 비행으로 헬싱키 공항에 도착했다.

 

헬싱키는 유럽 중에서 거의 가장 가까운 곳이라 금방 왔지만 헬싱키에서 마드리드까지는 좀 멀었다. 게다가 기내식을 안 주는 옵션이라 좀 지루했다. 이베리아 항공 비행기를 탔는데 의자는 90도에서 각도 변경이 안되고 화장실은 물이 안 나왔다.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하니 뭔가를 주는데 조그마한 물티슈였다. 쩝. 하여간 시간은 흘러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택시를 타고 숙소에 도착했는데 5층 건물의 5층이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고 추웠다. 난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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