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로마로

이제는 아시아나에서도 로마 직항편이 생겼다. 취항한 지 얼마 안되어 타서 그런지 표도 백만원 정도로 저렴하게 구입했고 게다가 공항에서 한 번의 행운이 더 생겨 비즈니스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로마까지 먼 길인데 대박이었다. 예전에는 편의품이 비오템이었고 이것 저것 많았는 데 지금은 록시땅 바디로션 달랑 하나 들어 있다. 물론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은 입장에서 불만일 건 없지만 예전에 비해 조금 아쉽기는 했다.

기내식은 역시 훌륭했다. 애피타이저로 브루스케타. 줄기콩과 새우 구이 샐러드, 포르치니 버섯 수프, 메인은 연어 스테이크, 치즈와 꼬냑, 티라미스.

두번째 기내식은 사과, 호두 샐러드, 메인으로 해산물, 시금치, 연어구이와 로제소스 파스타, 디저트로 고구마 무스 케이크 먹었다. 

누구 말처럼 내리기 싫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편한하고 잘 먹고 온 로마행 비행이었다. 비행기에 내려 입국 심사하러 갈 때 첼리스트 정명화씨 봤다. 싸인 받을 껄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