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ia

Milano에서 서울로

romantiker74 2017. 2. 2. 12:09



돌아갈 때는 무사히? 터키항공을 탔다. 스포르차 성은 시간이 없어 겉모양만 힐끗 보고 말펜사 공항으로 향했다. 조금 늦게 공항에 도착했지만 무사히 체크인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터키항공은 비행기에 요리사가 탄다. 요리사 옷 입고. 먼저 터키쉬 딜라이트를 웰컴 드링크처럼 준다. 보통 유럽 항공사들은 유럽 구간에서는 샌드위치 하나 달랑 주는 데 여기는 제대로 밥 준다. 게다가 맛있다.



스튜어디스 누나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자기 한국 너무 좋아한단다. 밀라노 MCE왔다고 하니 터키 아저씨가 자기도 그거 보러 왔다면서 어느 회사에서 왔냐고 물어본다. 학교에서 왔다고 하니 그러냐고 하며 땅콩을 건낸다.

어찌보면 서유럽 사람들에 비해 오지랍이 넓고 어찌보면 정겹다. 비행기는 아타튀크르 공항에 도착했다. 터키 정세가 불안해서 그런지 공항은 돗대기 시장같았다. 크악. 비행기는 몇 번 연기가 되고 게이트도 한 번 바뀌고.



비행기에 오르고는 이런 불만들이 사그라졌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탔는 데 밀라노 왕복이 100만원도 안 했고 게다가 좌석이 무지 좋았다. 대한항공 단거리 구간 비즈니스 같은 의자였다. 무지 넓고 편했다.



밥은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의 3코스로 제공되고 도자기 그릇에 담겨 나온다. 오랜만에 에페스 맥주. 맛있다.




아침은 한 판으로 나왔는 데 오믈렛이 맛있게 요리되서 나오고 프리타타도 맛있었다. 이제 밀라노 언제 다시? 내지는 터키는 언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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