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에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이틀. 하루는 꼬박 업무를 소화해야 하고 반나절 두 번 정도 시간이 나는 데 어디를 갈까 고민했다. 밀라노 근처에 있는 꼬모 호수는 바로 떠올랐고 나머지 한 곳은 베로나로 결정했다. 밀라노에서 베네치아를 가면 베로나, 비첸차, 파도바를 거치게 되는 데 다들 들려보고 싶은 데 못들려서 아쉽기도 했고.
일단 베로나가 밀라노에서 1시간 남짓한 거리로 가장 가까워서 베로나를 찍었다. 셰익스피어가 이탈리아가 배경인 작품을 쓸 때 로미오와 쥴리엣, 베로나의 두 신사에서 하필 왜 베로나를 골랐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밀라노 첸트랄레 역에서 이탈리아 유로스타를 타고 베로나에 도착했다.
베로나 중앙역의 이름은 베로나 포르타 누에바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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