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딘의 성모 마리아 교회. 적벽돌 건물에 첨탑이 있는 이 성당이 여느 도시에 있다면 주목 받는 곳이 되었을 지 모르겠지만 웅장한 건물의 집합소인 로마에서는 그렇게 주목 받을 만한 곳이 아닌데 살짝 불편한 위치임에도 버스를 타고 이곳에 사람들이 온다.
왜냐하면 이 교회에 진실의 입이 있기 때문이다. 위증을 하면 손을 잘라 버린다는 중세시대의 관행에서 모티브를 따서 만들었다고 하고 중세시대에는 진실을 말해도 손을 잘라버린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곳에 손을 넣고 특정 자세로 사진을 많이 찍는 데 지금은 길게 줄을 서야 하고 0.5유로를 내야 사진을 찍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진실의 입은 로마에 내가 왔다는 걸 실감나게 해 주지만 내부의 모습도 나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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